변액보험 9월 마감 실적 “심상찮다”... 3개월째 순자산·수익률 동반 하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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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9월 마감 실적 “심상찮다”... 3개월째 순자산·수익률 동반 하락 중
  • 최환의 기자  news@insjournal.co.kr
  • 승인 2021.10.05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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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자산규모 안 가리고 수익률 모두 하락 … DGB생명 하락폭 커
변액보험 수익률 하락 주요 원인 … 펀드유형 중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하락이 한 몫
변액보험 가입자, 수익률 제고를 위해  펀드 포트폴리오 재조정 필요

생명보험사 변액보험의 역성장 기류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 115조원대를 돌파했던 순자산이 최근 석달(7,8,9월) 동안 빠져나간 자금이 2조 5000억원에 이른다.

수익률 역시 지난 6월 이후 3개월째 뒷걸음치고 있다. 지난달 22개 생보사 변액보험수익률(가중평균 연환산)은 7.64%로 6월 8.16%, 7월 8.06%, 8월 7.96%이어 3개월째 연속하여 하락하고 있다.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 생보사 자산규모 안 가리고 수익률 모두 하락 … DGB생명 하락폭 유독 커

보험저널이 지난 9월 21개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순자산과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직전월대비 순자산과 수익률 감소는 대형사보다 소형사의 하락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9월 기준 변액보험 규모 10조원 이상의 대형사에서는 삼성생명의 순자산 감소율이 1.9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메트라이이프생명이 직전월대비 0.14%포인트 가량 수익율이 하락 하였으나 대형사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1년 9월 기준 변액보험 규모 1조원 미만의 소형사에서는 IBK연금보험의 순자산 감소율이 4.6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DGB생명의 수익율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주식편입 비중이 낮은 대형사들의 수익률 하락이 중·소형사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변액보험 수익률 하락은 자산규모 안 가리고 자금이탈과 더불어 수익률 하락이 동반하고 있다.

◇ 변액보험 수익률 하락 주요 원인 … 펀드유형 중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하락이 한 몫

지난달 변액보험 수익률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 상품 수익률이 평균 9.54%를 기록하며 직전월보다 1.18%포인트 하락폭을 보였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도 각각 7.84%, 6.85%를 기록하며 직전월보다 0.58%포인트, 0.3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투자의 경우는 13.10%를 기록하며 직전월보다 0.06%포인트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변액보험 가입자, 수익률 제고를 위해  펀드 포트폴리오 재조정 필요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0.5%보다 0.25%포인트 올린 0.75%로 인상했다. 조만간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다.

통상 생보사들은 안정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장기채권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짠다. 금리가 오르면 보유한 채권의 절대 금액이 증가해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단기 손익 측면에서는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적립 부담이 완화된다. 보증준비금은 변액보험 원금과 사망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한 재원으로, 국고채 금리에 따라 적립 규모가 결정된다. 이에 생보사들은 채권비중을 높이는 경향이 높아진다.

변액보험은 투자성과가 좋으면 수익을 보지만, 반대로 손실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변액보험 가입자 중 수익률이 낮은 사람은 시장환경에 맞게 펀드 교체를 통해 수익률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펀드증시가 호황일 때는 주식형펀드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증시 침체기에는 채권형 펀드 투자로 순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식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9월 21개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순자산 중 주식자산이 22조 8285억원으로 직전월보다 1조 666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액보험 전문가 양종환 전 대리점협회 본부장은 "변액보험은 장기상품인데다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브랜드만 보고 선택할 것이 아니라, 증시 상황이나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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