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업계 ESG 경영 연결고리는 '탄소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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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업계 ESG 경영 연결고리는 '탄소 중립'
  • 최지호 기자  news@insjournal.co.kr
  • 승인 2021.10.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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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카드 등 주요 금융업계, 기후변화 대응 차원으로 탄소중립 위한 환경보호 활동 강화

국내 은행, 카드, 보험 등 주요 금융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집중하는 가운데 특히 친환경 중심의 경영 및 사업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ESG 가치 중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친환경 경영 전략을 도입하는 금융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금융기업은 성금 전달 등 그간의 획일화된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에 한 뜻을 모으고 있다. 기업 자체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을 목적으로 한 금융 사업을 확장하거나, 저탄소 사회를 위한 임직원 캠페인을 수립하는 등 비즈니스는 물론 탄소중립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 나서

주요 시중은행들은 기업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도록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하나은행은 올 초 은행권 최초로 1000억원 규모의 ‘그린론(친환경 사업 한정 대출)’을 주선했다. 이어 KB국민은행은 4월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ESG 우수 기업 대출’을 선보였으며, 같은 달 우리은행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손잡고 ESG 우수 기업을 위한 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기업의 온실가스, 오염 물질 배출량, 환경 인증 실적 등을 평가해 제공하는 기업의 환경성 평가 등급을 토대로 대출 금리와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험업계, 임직원이 나서 실천하는 저탄소 사회 구축 캠페인 증가

보험업계는 주로 임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탄소 절감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이 눈에 띈다. AXA손해보험은 2025년까지 탄소 발자국 20% 절감 목표 등의 자체적인 ESG 플랜을 운영 중이며, 올해 환경의 날을 맞아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일터인 굿윌스토어와 협업해 자원 재순환 기부 캠페인을 시행했다. 최근에는 전 세계 AXA그룹에서 지정한 사회공헌 주간인 ‘AXA Week for Good’ 활동의 일환으로 500여명의 임직원이 ‘반려나무 기부 캠페인’과 비대면 플로깅에 동참하는 등 생활 속 탄소 저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악사손보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원격근무를 위한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지난 5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줄여 차량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AXA는 전사 그룹 차원에서 2025년까지 탄소 중립적인 운영 실현을 위한 플랜 수립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탄소 저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발굴과 지속적인 내부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기후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KB손해보험은 매년 5월 KB희망바자회를 개최하며 자원 재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최근 'ESG 애쓰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에게 환경부 주관의 ‘탄소포인트제’ 참여 방법을 소개하며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것을 독려하고 있다.

카드업계, 친환경 소비 촉진하는 상품 잇따라 출시

카드업계는 ESG 관련 상품을 출시하며 카드 사용자들의 친환경 소비를 독려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전기·수소차 충전소 이용, 업사이클 제품 구입 등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소비 시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KB국민 그린 웨이브(Green Wave) 1.5℃ 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카드 플레이트를 도입할 예정이며, ‘신한카드 딥 에코' 사용자가 적립한 ‘에코 기부 포인트’와 카드사의 기부금을 활용해 도심 내 건강한 공원을 만들어가는 지속가능 ESG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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