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제자리암·기타피부암 등 ’유사암 보험료' 인상 유력
'질병·1~5종·1~9종 수술 보험료’ 인상 … 경증 수술비 인상률 클 듯
‘치아보험 보험료’ 인상 … 최대 두 자릿수 인상 전망
재가급여보험료’ 인상 … 이용률 높은 경증 두자릿수 오를 듯

오는 4월 장기인보험(제 3보험) 일부 담보의 보험료 인상이 확정되어가는 분위기다.

보험사들이 손해율 인상으로 보험개발원 제10회 참조위험률 반영해 경험위험률 조정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험위험률이 인상되는 담보의 경우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

‘경험위험률’이란 보험사 자체 위험률(사망률,사고율)과 평균수명 등을 예측한 수치로, 보험개발원의 참조 요율에 보험사의 통계를 더해 산출한다. 경험위험률 인상으로 보험료가 얼마나 오를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 유방암·제자리암·기타피부암 등 ’유사암 보험료' 인상 유력

보험개발원 제 10회 참조위험률 분석결과 고액암 등 암 전체 발생률은 이전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지만 유방암·제자리암·기타피부암 등 유사암 발생률은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발생률이 높아진 만큼 보험료 인상이 예견된다. 암담보의 경우 전반적으로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의료 기술 발달로 건강진단의 상용화로 유사암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보통 보험금 지급이 많았던 담보들의 위험률이 상향 조정되며, 보험사 손해율 상승에 따른 위험률이 상향 조정되면 보험료는 오른다.

◇'질병·1~5종·1~9종 수술 보험료’ 인상 … 경증 수술비 인상률 클 듯

질병 수술비와 종수술 보험료가 4월부터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증수술비의 경우 인상률이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할 예정이다.

질병수술비외에 종수술비는 대장용종,백내장, 근종 같은 경증 질환(1종)부터 암, 혈관질환과 같은 중증 질환까지 질병수술(5종)을 받게 될 경우 보험금 지급하는 특약이다.  질병수술비나 1~5종·1~8종·1~9종 종수술비 특약은 실손보험과 달리 여러 보험사에서 중복 가입이 가능하고, 특히 회당지급형의 경우엔 여러 번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 ‘치아보험 보험료’ 인상 … 최대 두자릿수 인상 전망

치아보험도 오는 4월부터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보험사마다 자체 경험위험률이 변경,적용되면서 치아보험 보장보험료의 두자릿수 인상이 예견된다.

보험사 손해율 증가로 보험료 인상폭도 두자릿수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치아보험은 충치치료, 보철치료, 임플란트 비용 등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 ‘재가급여보험료’ 인상 … 중증은 내리고 경증 두자릿수 오를 듯

국민통계 적용을 받는 재가급여보험료가 4월부터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급여’보다 장기요양이용률이 높은 경증 ‘재가급여’보험료 인상폭은 두 자릿수로 전망된다. 이용률이 낮은 중증의 경우는 보험료가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5등급 장기요양등급(LTC)에 따라 보장을 받는 재가급여는 중증인 1~2등급 이용율은 낮지만 경증인3~5등급 이용율은 3등급 72.3%, 4등급 89.9%, 5등급 95.5%로 월등히 높다. 치매·노인질환자의 ‘재가급여’ 이용률은 62.0%에 이른다.

◇ 저가보험료 앞세운 생보사 ‘암·뇌·심’… 손보사와 격돌 전망

일부 생보사들이 보험개발원 제 10조 참조위험률에 근거 ‘뇌·심혈관’관련 업계 최저가 보험료를 앞세우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위험률은 기존에 없던 뇌졸중,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뇌출혈·뇌경색 참조위험률 4종이다.

새로운 위험률 산출방식에 따라 생·손보사간 보험료 격차가 줄어들 전망이다 종합건강보험을 둘러싼 생보사와 손보사간 판매경쟁이 더 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부 생보사들이 최근 암·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암·뇌·심') 최저가 보험료를 앞세워 손보사 주도 표준체(일반형)와 유병자(간편가입형) 종합건강보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제3보험인 장기인보험 일부의 보험료 인상이 거의 확정되어가는 분위기다. 보험료 인상에는 자사 위험률 외에 참조위험률 영향도 크다. 참조위험률이 바뀌면 상품을 개정한다. 통상 4월경에 진행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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