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학진 회장이 2004년에 설립한 피플라이프는 기업형 GA로 국내 조직규모 10위인 초대형 GA다.

지난해 생보사 21곳, 손보사 12곳과 모집제휴를 맺었으며, 141개 지점과 4160명의 소속 설계사가 활동 중이다. 

피플라이프는 국내 최초로 가업승계 프로그램인 ‘CEO 플랜’을 도입하며 법인영업분야를 이끌어 왔다. 법인영업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온 피플라이프는 개인조직까지 확대해 법인과 개인영업 양대 축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피플라이프는 보험업계에서 새로운 도전을 다양하게 시도하며 독창적인 행보를 그려 왔다. GA 최초로 TOP 모델을 발탁해 공중파 광고를 시작했으며, 코스톤 글로벌아시아로부터 600억원을 투자 받아 내방형 점포인 ‘보험클리닉’을 선보였다.

현재 보험클리닉은 160여개의 점포를 개설했으며, 올해 내 200개 지점 확대 및 내년에는 400개 지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EFA’라는 정규직 보험상담매니저(Employed Financial Advisor)의 공개채용도 실시해 300명 규모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피플라이프는 지난해 3135억원을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해 30%에 육박하는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피플라이프는 2023년 IPO를 목표로 수익성 극대화와 체질 개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진력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모델을 한 발 먼저 제시하며 GA 업계를 이끌어온 피플라이프는 GA들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내방형 점포 보험클리닉의 성공에 힘입어 리치앤코, 인포유금융서비스 등이 유사한 방식의 점포를 선보이고 있으며, 절대 강자의 위치에 있던 법인영업에도 밸류마크 등 새로운 경쟁자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형 직영조직의 특성상 연합형보다 수수료는 적은 편이지만, 직영조직으로서 관리, 교육, 시스템 등의 지원이 이를 커버하고 있다..

◇ 공시분석으로 본 피플라이프의 주요 수치

피플라이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3135억원을 기록하며 직전연도보다26.2% 상승했다.

2019년도 또한 2484억원으로 2018년 1935억원보다 28.4% 증가했다. 피플라이프 매출액은 GA업계 평균과 달리 생보상품 수수료가 손보상품 수수료 수입보다 40.0%높다.

피플라이프의 생보상품 수수료는 2018년도 1495억원에서 2019년 1681억원을 거쳐 지난해 1836억원으로 9.2% 상승했고, 손보상품 수수료는 2018년도 492억원에서 2019년 893억원을 거쳐 지난해 1342억원으로 50.3% 증가했다. 피플라이프의 생보상품과 손보상품 수수료 매출 비중은 5.8대 4.2로 GA 평균 3대 7로 생보상품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피플라이프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직전연도 마이너스 (-)224억원보다 251억원 개선됐으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0.8%로 직전연도 (-)9.9%보다다 9.9%포인트 개선됐다.

매출원가율과 판매관리비율이 낮아지면서 비용집행률도 직전연도 109.0%에서 99.2%로 확연히 낮아졌다. 두 자릿수가 넘는 매출액 증가에도 생산비용(매출원가)과 관리비용(판매비와 일반관리비)이 낮아지는 영업 차입투자 효과가 제대로 작동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피플라이프의 생산성(재적인당 신계약건수)은 지난해 생보계약 0.9건, 손보계약 5.2건 도합 6.1건을 기록해 상위 10대 GA 평균 신계약건수 4.1건보다 20% 정도 웃돌았다. 재적인당 설계사 인당 연간 수수료는 생보계약 건당수수료가 높아 7639만원, 상위 10대 GA평균 4239만원 보다는 70%인 3213만원 정도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생보계약 건당수수료는 4284천원으로 GA평균 1779천원보다 월등히 높았지만 손보 계약 건당수수료는 520천원으로 GA평균 690천원보다 다소 낮았다.

생보계약 불완전판매비율은 0.30%로 GA평균 0.31%에 근접하고 손보계약 불완전판매비율도 0.04%로 GA평균 0.04%와 같았다. 

계약유지율은 손보계약보다 생보계약이 우수한데 단기 13회차 유지율은 생보계약이 85.7%로 GA평균 79.2%보다 높았지만 손보계약은 82.5%로 GA평균 84.0%보다 낮았다. 장기인 25회차 유지율에서는 생보계약은 73.1%, GA평균 57.5%를 넘었고, 손보계약도 66.6%로 GA 평균 65.2%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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