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플랫폼 보험진출 저지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선 보험대리점협회 장남훈 본부장/보험저널
온라인플랫폼 보험진출 저지 1인 시위에 나선 보험대리점협회 장남훈 본부장/보험저널

온라인플랫폼 보험진출 저지와 보험영업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한국보험대리점협회(회장 조경민)가 국회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선다.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한국보험대리점협회 회장 조경민)와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온라인플랫폼기업의 보험진출을 저지하고 보험영업인의 생존권사수를 위해 18일부터 7일간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비상대책위원회는 보험영업인 생존권 사수를 위해 온라인플랫폼 보험진출 저지 결의대회를 8월 22일, 10월 5일 2차례 개최했다.  

보험업계는 온라인플랫폼을 위한 사업비 부과로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이 증가하고,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커져 민원 유발 등 소비자 편의가 저하될 것이라며, 혁신이라는 명분으로 45만 보험영업인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와 대리점협회는 1인 시위에 나서며 화재로 먹통이 된 카카오 사태를 들며 플랫폼의 문어발식 확장에도 우려를 표했다. 

협회는 “코로나19 영향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해 서민경제가 갈수록 멍이 들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 먹통이 지속되던 시간 동안 일상에 많은 부분이 끊기는 경험 했다”며, “보험영업인들은 전화 통화보다 더 익숙했던 고객과의 대화창인 카카오 톡의 소통이 막히고 택시, 결제, 송금, 인증 등 모든 우리 생활 곳곳이 모두가 막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카오 사태는 거대 플랫폼 기업이 국민 생활과 직결된 인프라를 독과점 했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또한 “카카오 계열사만 187개 ‘수익'만 탐한 카카오는 ‘기본'을 무시했으며, 카카오와 네이버 등 거대 플랫폼 기업이 기술 혁신을 앞세워 법과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고, 디지털 블랙아웃을 야기한 카카오 사태를 온라인 생태계의 무질서와 혼란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업계는 빅테크 기업의 독점적 폐해가 심각한데도, 금융당국은’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빅테크 기업에 보험 상품 판매를 개방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보험영업인이 수십 년간 피땀흘려 일구어 온 보험산업이 한 순간에 온라인 플랫폼 빅테크 기업에 종속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오늘(18일) 오전 11시에 진행된 1인 시위는 대리점협회 장남훈 본부장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장 본부장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명분으로 한 보험판매업 진출 허용을 즉각 철회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 촉구 및 빅테크 기업의 보험판매 진출 철회 △45만 보험영업인의 생존권 대책 마련 등을 정부와 금융위에 주문했다.

내일(19일)은 대리점협회 김갑영 부회장이 두 번째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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