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GA실적 중 단기납 종신보험 30% 점유...전년대비 40% 증가
보장성 ‘쏠림 현상’ 가속화… 보장성 비중 82%까지 상승
단기납종신·경영인정기보험이 순위결정… 1위 한화·2위 삼성·3위 KB생명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참고로 상기 자료는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조사한 것으로 해당 실적은 각 보험사별 마감속보 기준이며 전산조회 시점에 따라 철회, 반송 등이 반영되어 수치가 다를 수 있음.

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량 급증에도 지난해 생보사 GA채널 실적 상승은 미미했다. 금리상승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저축성보험(연금·변액)의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2022년 생보사 GA실적은 2868억원(월평균 239억원)으로 2021년 2861억원(월평균 238억원)대비 0.3% 성장에 그쳤다.

단기납 종신보험·건강보험·경영인정기보험 등이 각각 두 자릿수이상 증가했지만 저축성보험의 감소폭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단기납 종신보험 40% 증가에도 지난해 0.3% 성장 그쳐

지난해 생보사 GA채널 실적 상승은 전년대비 40% 급증한 단기납 종신보험이 주로 견인했다. 이어 건강보험 30%, 경영인정기보험 14%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반면 일반·변액 연금 등 저축성보험이 전년대비 34% 급감했다. 이에 생보사 GA채널 전체 실적은 0.3%  '찔끔' 성장했다.

올해도 여전히 생보사들이 다양한 단기납 종신보험을 출시하며 시장경쟁은 치열하다. 특히 5·7년납 판매경쟁이 심하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종신보험의 납입기간을 5~10년으로 줄인 상품이다. 보험료 납입완료와 동시에 원금상환이 되고 보장금액(사망보험금)이 체증한다는 강점으로 최근 30~40대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다.

◇ 보장성 ‘쏠림 현상’ 가속화… 보장성비중 82%까지 상승

단기납 체증형 종신·건강·경영인정기보험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보장성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생보사 GA채널내 보장성보험 판매비중이 저축성보험대비 4.5배 상승했다. 신계약 매출의 82%가 보장성보험이고 18%가 저축성보험이다.

GA업계에 따르면 2022년 생보사 GA채널 주요 상품별 매출 비중은 종신보험 40%(저해지 단기납 종신보험 30%), 경영인정기보험 23%, 저축성보험 18%, 건강보험 15%, 기타보험 4% 순으로 조사됐다.

저축성보험의 매출비중은 전년에 비해 10%가량 줄었다.

◇ 단기납종신·경영인정기 실적이 순위 결정… 1위 한화·2위 삼성·3위 KB생명

생보사 GA채널 실적순위는 단기납 종신보험이나 경영인정기보험 판매량이 결정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실적기준 업계 1·2위를 차지한 한화생명과 삼성생명 GA채널 실적은 경영인(CEO)정기보험 판매실적이 주도했다.

반면 3·4·5위를 기록한 KB생명·DB생명·푸르덴셜생명은 단기납종신보험 판매비중이 높다.

지난해 12월 업계 2위로 급상승한 메트라이프생명은 단기납 원화 백만종(백만인을 위한 종신보험)과 경영인(CEO)정기보험의 실적 선방이 원인이다.

신한라이프 역시  환급률 인상 등 5년납 단기납 종신보험의 소구점을 강화하면서 최근 순위 상승 중이다.

올해부터 도입된 IFRS17으로 수익성 기준이 보험계약마진(CSM)으로 바뀌면서 '자의 든 타의 든' 저축성보험보다 CSM이 월등히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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