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신계약 비중 워낙 높아 손놓고 있기 어려워
5~7년납 핵심포인트 훼손 최소화 해법 찾기에 분주
검토 중인 완납시점 환급률 수준… A사 99% vs B사 99.4% vs C사 99.9%
눈치보기 들어간 생보사들... 7년납 경우만 완납시점 99.9% 가능할 듯

생보업계가 급작스럽게 상품 장점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5~7년 무·저해지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5~7년 무·저해지 단기납 종신보험은 금융당국의 상품개정 권고로 9월부터 단기납 종신보험의 소구포인트인 짧은 납입기간과 해지환급금의 빠른 원금도달 장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 5~7년납 신계약 비중 워낙 높아 손놓고 있기 어려워

금융당국은 지난 19일, 9월부터 10년 미만 단기납종신보험의 환급률을 납입완료시점 100% 미만으로 변경판매를 권고했다. 하지만 생보사들은 5·7년 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 비중이 워낙 높아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6월 생보사 GA채널 5·7년납은 각각 전체 단기납 종신보험 시장 284억원의 53.9%, 43.3% 등 97%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 5~7년납 핵심포인트 훼손 최소화 해법 찾기에 분주

생보사들은 금융당국의 권고조치 테두리 안에서 판매포인트 훼손을 최소화 할 방법을 찾고 있다.

금융당국의 권고 조치대로 5·7년 단기납 종신보험 납입완료 시점(7년납 미만은 7년 시점) 환급률 100% 이내로 설계하더라도 핵심 포인트인 짧은 납입기간과 빠른 원금도달 컨셉훼손은 최대한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검토 중인 완납시점 환급률 수준… A사 99.0% vs B사 99.4% vs C사 99.9%

신계약 매출에서 단기납 종신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수록 주력 납기 보험료 완납시점 환급률에 민감하다. 업계에 따르면 A사의 경우 A사 99%, B사의 경우 99.4%, C사의 99.9% 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권고대로 7년납 납입완료시점 환급률을 100% 이내로 운영하고 7년 1개월 경과시점에 바로 100% 회복하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

◇ 눈치보기 들어간 생보사들... 7년납의 경우만 완납시점 99.9% 가능할 듯

생보사들은 5~7년납 보험료 완납시점 환급률 99.0%~ 99.9% 설계가 금융당국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 고민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9월 이후 10년납 미만에 대한 납입종료 후 장기유지보너스 지급금지로 5~7년납 환급률이 최대 108%에서 99%대까지 최대 8% 줄어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5·7년납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해 단기 환급률만을 강조하면서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처럼 판매하는 점을 지적을 하고 있어  고민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감원 권고기준인 10년 미만 유지보너스 설계 금지와 7년 보험료 완납시점 환급률 100% 이내 설계를 가정할 때 5년납의 경우 환급률 90% 이상 설계는 거의 불가능하다. 단,  7년납의 경우는 연령대별 위험률을 감안할 때 99.9%까지 나올 수 있다”고 답변하며 " 금감원 권고기준에 따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고 말했다.

생보업계 한 상품개발 관계자는 “설령  5~7년납 보험료 완납시점 환급률이 99.0%~ 99.9% 설계된다고 해도 10년 경과 시점 환급률은 현재 상품 환급률 만큼 높이기 쉽지 않다.  생보사들이 완납이후 예정유지비 훼손까지 감수하면서 환급률을 올리기는 어렵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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