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납입완료·10년시점’ 둘 다 환급률 TOP 불가 주장
단기납종신보험에 장기납 해지율 적용으로 환급률 인상 가능
금융당국 권고,  무·저해지 계약자행동 분리시 환급률 달라
GA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일 수도 있어

하나생명이 11월부터 개정 판매중인 저해지 ‘하나로 THE 연결된 종신보험의 환급률 개정’을 두고 경쟁사들의  뒷말이 무성하다.

이번 하나생명 ‘하나로 THE 연결된 종신보험 환급률'은 중소형사로서 경쟁 상품과 환급률 차별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 아니고서는 나올 수 없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하나생명이 5·7·10년 단기납종신의 전납기 환급률을 130%이상 높이며 시장에 진출하자  경쟁사들이 의심과 시기를 동시에 표명하고 있다.

◇  ‘납입완료·10년시점’ 둘 다 환급률 TOP 상식적으로 불가

경쟁 생보사들은 11월 개정출시한 하나생명 ‘하나로 THE 연결된 종신보험’의 해지율 적용방식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보험료 완납시점과 10년 시점 환급률 수준을  업계 최고(TOP) 수준을 설계하면 내부 상품수익성 기준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나생명은 가입나이별 보험료를  동일하게 유지한 채  5·7·10년 전납기 환급률을 130% 이상으로 높였다.

다수의 생보사 상품개발 관계자들은 “하나생명 ‘하나로 THE 연결된 종신보험’은 단기납종신보험 해지율이 아닌 10년이상 장기납 종신해지율을 적용했을 때나 나올 수 있는 환급률이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료: 하나생명   ‘하나로 THE 연결된 종신보험’ 환급률 예시자료
자료: 하나생명   ‘하나로 THE 연결된 종신보험’ 환급률 예시자료

◇ 단기납종신에 장기납 해지율 적용으로 환급률 인상 가능성

생보업계는 하나생명의 경우 단기납종신보험에 대한 해지율 통계가 없어 장기납종신보험의 경과차월별 유지율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단기납종신보험에 대해 장기납 경과차월별 해지율을 적용할 경우 상품수익성 개선과  환급률 인상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우려대로 향후 해지율 차이로 수익성이나 재무건전성에 위험요소이긴 하지만  당장에는 단기납종신보험이 장기납 해지율 적용으로 수익성분석과정에서  장기납 혜택을 볼 수 있다.

무저해지형 단기납 종신보험의 경우는 해지율이 낮다. 반면 10년이상 장기납 종신보험의 경우 해지율이 높다. 이에 무저해지형 단기납 종신보험애 장기납 해지율을 적용하면 보험사는 예실차로 인해 이익을 많이 낼 수 있다. 

◇ 금융당국 권고, 무·저해지 계약자행동 분리시 환급률 달라

대부분 생보사들은 단기납 종신보험과 장기납 종신보험 해지율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다.  납입기간 종료 등 일정기간 경과 후 해약환급금이 증가하는 무저해지종신보험의 경우에는 계약자행동에 따라 재무적  영향이  장기납 종신보험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무·저해지 단기납종신보험의 경우 실제 해지율이 상품개발시 적용한 예정해지율보다 낮아질 경우 상품판매로 확보한 보험계약마진(CSM)이 급감하여 보험사 재무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금융당국  권고대로 무·저해지 보험에 대해 상품종류 및 해지환급금 수준 등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해지율 적용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해지유보효과와 해지상승효과 등  해지율 격차로 인한 영향평가가 요구된다.

다수의 생보업계  상품개발팀장은 “하나생명의 이번 환급률 인상 근간은 해지율 적용일 수 있다는 것이 합리적 의심이다. 하지만 하나생명이 ‘하나로 THE 연결된 종신보험’을 전략상품으로 설정하여 GA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전략일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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