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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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단기납종신보험 환급률이 125% 미만으로 인하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6일 10년시점 환급률을 130%대로 높인 생보사들에게 환급률 인하를 권고했다. 이에 생보업계는 단기납종신보험 10년시점 환급률을 125% 미만으로 낮춰 판매 중이다.

지난해 9월 금융당국의 환급률 자제 권고에 이어 4개월 만에 재차 환급률 조정 권고가 내려지면서 단기납종신보험은 또 한번 타격을 입게 됐다. 높은 환급률로 은행보다 높은 이율을 강조하는 단기납종신보험 최대 강점인 저축컨셉이 더 약화됐다고 할 수 있다.

보험저널은 이달 초부터 현장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단기납종신보험 판매 전략을 알아봤다. 요지는 경쟁력이 약화된 단기납종신보험을 계속해서 주력상품으로 판매할 것인지, 다른 상품으로 주력상품을 교체할 것인지다.

결과는 현재의 판매전략을 고수하겠다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설문에 참여한 설계사 67.9%는 계속해서 단기납종신보험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32.1%는 다른 상품으로 주력상품을 대체하겠다고 답변했다.

상품이 지닌 장점이 약화됐다고는 하지만, 5~7년이면 해지환급금이 납입한 보험료의 원금100%를 넘어서는 저축성 기능, 보험기간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할 경우 고액의 사망보장까지 가능한 단기납종신보험 본연이 지닌 장점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전문가는 “생보업계 단기납종신보험은 은행적금에 준하는 환급률과 물가상승을 반영한 체증형 보장구조를 가지고 있다” 며 “물가상승률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도 있으며, 보험료 완납 후 연금보험이나 치매보험 등으로 전환도 가능 점 등 단기납종신보험이 지닌 강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앞서 진행된 단기납종신보험 추가 규제에 대해 보험인 77%는 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22.7%는 추가 규제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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