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셋금융서비스 추정 광고/SNS갈무리
더블유에셋금융서비스 추정 광고/SNS갈무리

최근 SNS로 퍼지고 있는 리크루팅 광고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해당 광고물은 더블유에셋 자회사  ‘더블유에셋금융서비스’로 추정된다. 광고물 내용에는  ‘더블유에셋금융서비스’ 대표로 부임하는 조병수 대표 이름이 표기돼 있으며, 노출된 연락처 또한 조 대표 번호로 확인됐다.

5월 1일 ‘더블유에셋금융서비스’ 출범에 맞춰 영업조직 구축을 위한 리크루팅 광고로 보이며, 핵심 키워드는 “10단계 소개수수료 턴엑스(10X)”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1인 GA를 만든 조병수 대표 조직 모델은 모두 성공해 ‘스카우트 지원비 없이 월 매출 3억5천만원’, ‘97지사에 월 매출 6억원’ 등의 수익을 올린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본부장, 지점장이 아닌 설계사가 20% 오버라이딩이 가능하다는 표현도 노출돼 있다. 통상 오버라이딩은 매니저 등 산하 설계사 실적에서 일정부분(%)을 받는 것을 말한다.

흥미로운 표현도 있는데 매월 100만원 보험계약이 쉬운지, 매월 50만원 보험계약을 하는 설계사 2명을 리크루팅 하는 것이 쉬운지 묻고 있다. 100만원 실적과 50만원 실적 2명 설계사 영입이 같다는 의미를 표현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광고 문구는 모두 한국 최초 ‘10단계 소개수수료 턴엑스(10X)’로 귀결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설계사 2명을 소개하고, 이 두 명이 다시 2명씩 소개하여 10단계까지 이어지는 것을 ‘10단계 소개수수료 턴엑스(10X)’로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즉 첫 번째 설계사는 입사한 설계사에게 5만원씩 소개수수료를 받고, 이런 식으로 10단계까지 연결된 설계사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것이다.   

실제 턴엑스(10X)로 이어질 경우 받게 되는 총 수수료를 맞추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해당 광고 내용만 보면 보험영업 자체에 집중하지 않고, 다단계처럼 설계사만 모으는 조직으로 오해 받을 수 있는 요소가 크다고 말했다.  

업계 또한 새로운 리크루팅 방식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1인 GA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직 확장 모델을 시도하는 것 같다”며, “다만 보험영업조직은 영업에 적합한 사람을 영입해 단계별로 성장시키고, 전문가로 육성하는 전략도 중요한데, 단순하게 사람만 끌어모으는 것은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아 탄탄한 조직으로 다지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단계와 일반영업을 구분하는 가장 큰 척도는 영업에 의해 수수료를 받는지, 조직을 데려온 것 자체로 수수료를 받는지 차이로 구분할 수 있다”며, “더블유에셋금융서비스가 어떤 방향으로 성장을 도모할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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