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이면 GA 설계사 핸드폰은 앱, SNS 알림창으로 도배가 된다. 보험사는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변경된 상품 정보, 주차별 시상 내용 등 각종 정보를 설계사와 관리자들에게 자사 앱과 SNS, 문자 등으로 발송하기 때문이다. 

생·손보사 앱 뿐만 아니라 설계매니저, 지점장 등도 관리하는 설계사에게 정보제공 메시지를 전송하면서 말 그대로 핸드폰이 불이 날 지경이라는 설명이다.

보험사 전용 앱만 하더라도 적게는 수천 명에서 1만명 이상 설계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환급률, 가입한도, 가입금액, 가입나이, 언더라이팅, 시상 등 변경이 잦아지면서 필요한 정보의 양도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앱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때에는 비용이 들지 않아 보험사가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며,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이전까지는 핸드폰 문자메시지가 가장 많이 이용됐다. 다만 회원이 늘어날수록 이용료가 높아지고, 보험사가 직접 문자를 발송할 경우 '광고 마케팅 등 수신 동의' 이슈가 있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 앱 개발, 이용자 편의성에 공들이는 보험사...결론은 속도전

설계사들 또한 변경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하는 만큼 앱 알람이나 SNS를 통해 수신되는 정보를 공해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최근 상품관련 이슈가 잦아디면서 보험사, 관리자 메시지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보험사 정보를 GA 사무실 게시판에 붙은 안내장이나 포스터를 통해 확인했다면, 현재는 말 그대로 속도전쟁으로 변했다”며, ”설계사는 실시간 정보를 확인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권하는 만큼 상품의 차별화된 부분, 혜택이 강화된 부분 등 자사에 유리한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 전달해야 해 정보전달 속도가 곧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 또한 자체 개발한 앱 이용자 확보를 위해 설계사 일정관리는 물론 건강관리, 보험상품 비교, 실시간 문의, 교육, 가입설계, 청구 기능 등 서비스 영역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보험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이제는 내부고객, 설계사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 필수가 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상품정보 외 법률이나 규정의 변화, 고객 문의나 청구에 대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보험사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현시대에서의 속도는 결국 디지털로 연결되므로, 앞으로 보험영업은 IT 대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보험사 전용 앱 이미지/기사와 관련 없음
보험사 전용 앱 이미지/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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