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today
imagetoday

“올해 보험업계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필자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다. 

물어놓고는 아주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본인들이 자문자답을 한다.

지난해 많은 변화가 있었던 보험업계는 올해 또한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IFRS17이라는 새로운 회계제도의 도입이다. 보험업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새 회계제도에 대해서는 본지가 오랫동안 다뤄왔고, 신년 특집기사에서도 자세히 언급해 보험업 종사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그만큼 중요한 사안이다.

내부통제, 1차 판매책임 강화, 1200%룰 추가 규제 등 GA에 대한 규제와 통제 강화도 올해 굵직한 사안이다.

무거운 이슈들이지만 너무 예민할 필요는 없다. 문제가 있으므로 규제가 가해지는 것이다. 규제도 잘만 적응하면 GA 업계 전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실 GA 업계는 어떠한 법적, 제도적 지원 없이 규제 속에서도 엄청난 성장을 해왔다. GA가 건전한 영업 속에서 소비자들의 이익 대변이라는 관점을 유지하는 한 어떠한 규제로도 GA의 발전을 막을 수는 없다. 

설령 규제의 목적과 방향이 전속채널 유지와 보전에 있다 해도 말이다. 규제하면 할수록 GA는 더 강해질 것이다.

경제불황 장기화가 예고되면서 낙관보다는 비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높지 못할 것이고, 신계약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팽배하다. 당연히 그럴 것이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보험영업은 최악의 상황으로 볼 수 있는 코로나 국면에서도 성장했다. 고객을 만날 수만 있다면 모든 영업상의 어려움은 극복 가능하다는 모 GA 대표의 한마디가 기억에 남는다.

이것이 바로 영업채널의 힘이다. 모든 업종의 영업조직 중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보험영업 조직의 힘이다.

새해 어느 보험사 GA 채널에서는 최대 20% 성장계획을 세운 곳도 있다. 위기 속에서도 끝내 성장을 이뤄내는 그 힘을 믿기 때문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보험사들은 GA채널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진다. 특히 지난해 대규모 이익을 낸 보험사들은 새로운 회계제도 원년에 기선 제압을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에 무너지는 곳도 생길 것이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아 도약하는 곳도 등장할 것이다.

상황이 문제가 아니고 현상을 바라보는 태도와 자세가 중요한 때다.

과한 불안감은 떨쳐버리자. 새해 더욱 잘 될 것이라는 ‘정신승리’로 희망찬 한 해를 시작해 보자.

⊙ 보험저널은 금소법 위반, 작성계약, 불공정 행위 등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news@insjournal.co.kr, 1668-1345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보험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험저널의 뉴스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