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에셋 이용진 대표가 최근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금융기관이 아닌 GA 대표가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은 최초 사례다.

1월 12일 금융감독원에서 이뤄진 수상식 직후 김금태 금감원 영업검사실장은 특별히 프라임에셋 이용진 대표의 준법경영을 치하하며, 앞으로도 GA 업계 모범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프라임에셋의 ‘금융감독원장 표창’은 타 GA 대비 월등한 컴플라이언스 활동과 윤리경영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표창장을 수여하기 위하여 금감원은 프라임에셋 경영 전반을 들여다보고 이용진 대표의 과거 상벌 이력까지 꼼꼼하게 확인했다고 한다.

국세청 정기감사에서는 수십 억원대 추징금을 부과받는 GA도 종종 있다. 반면 프라임에셋은 국세청 정기감사에서도 차별화된 윤리경영을 입증해 모범납세자 표창을 수상했다. 그런가 하면 2021년에는 정부 심사로 인증하는 가족친화기업으로도 선정됐다.

모범적인 사례들로 정부 기관으로부터 다양한 인증을 받았지만 프라임에셋은 특별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다.

프라임에셋 준법감시팀 차민철 변호사는 “프라임에셋은 원래 티를 잘 못 내는 회사로 유명하다”라며 “최근에는 금소법 관련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강화하면서 읍참마속(泣斬馬謖) 심정으로 적지 않은 영업가족을 해촉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영업가족을 해촉하는 상황에서 표창장 등의 수상을 대내외에 일절 자랑하지 말라는 내부 지침이 있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매출 감소를 감수하면서도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강화하는 이유에 대해 차 변호사는 “법인의 지속가능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인 매출 확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GA 책임에 걸맞은 컴플라이언스 활동이 전제되어야 법인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임에셋은 최근 기존 보험플랫폼과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 보험플랫폼 출시를 예고했다. ‘픽앤플랜(Pick 'n Plan)’으로 명명된 이 플랫폼은 이용진 대표가 4년간 직접 기획과 개발을 주도했다. 출시 예정일은 4월이다.

기존 보험플랫폼들이 설계사 영업활동을 대체하지 못하고 고객 DB 수집 용도로만 사용됐다면, 프라임에셋이 선보이는 ‘픽앤플랜’은 보험을 모르는 일반 사용자들이 직접 보험을 선택하고 설계사와 상담을 통해 계약이 모집되는 형태다.

이러한 형식은 보험산업과 연관된 수많은 핀테크와 빅테크들이 개발을 시도했던 영역이다. 다만 푸시 마케팅(push marketing)에 기반한 보험영업 특징을 플랫폼에서 해결하는 알고리즘은 아직 누구도 개발하지 못했다.

프라임에셋 측은 “한마디로 ‘픽앤플랜’은 푸시 마케팅에 기반한 보험영업을 풀 마케팅(pull marketing)으로 전환하는 최초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픽앤플랜’이 보험영업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프라임에셋 차기 행보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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