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L1 양성 환자에서 치료효과 50%
전체 치료반응률 42%로, PD-L1 음성 환자에서도 치료효과 보임

제넥신(대표: 성영철)은 HPV 16/18 양성인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GX-188E DNA 백신과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pembrolizumab) 병용임상 2상 중간결과를 미국암학회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1차 온라인 미팅 (Virtual Meeting I)에서 발표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소수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플레너리 세션에서 이루어졌으며, 총 40분간 발표 및 활발한 패널 논의가 있었다.

치료시작 후 9주가 지난 시점에서 총 26명의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42.3%의 치료반응률을 보였으며, 특히 종양조직에 PD-L1이 발현된 환자 20명에서는 50%의 치료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키트루다 단독요법에서 보고된 치료반응률 12.2% (PD-L1 발현의 경우 14.6%)을 3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로 DNA백신을 병용투여함으로써 키트루다의 항종양 활성을 크게 개선한 최초의 임상 사례이다.

특히 기존 키트루다 단독요법에서 치료반응을 보이지 않은 PD-L1 음성인 자궁경부암 환자에서도 치료효과가 관찰되었으며, 또한 GX-188E 투여 이후 HPV 항원 특이적 T 세포반응 검사 결과 대상자의 78% (23명 중 18명)에서 면역반응이 유도되었고, 이러한 면역반응은 치료효과를 보인 모든 환자에서 나타났다. GX-188E 병용투여는 키트루다 단독요법과 매우 유사한 안전성 결과를 보여 DNA 백신이 매우 안전한 약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본 발표에 이어 미국 뉴욕소재 Icahn 의과대학 교수이자 Tisch 암연구소에서 면역치료분야를 이끌고 있는 Dr. Nina Bhardwaj는 약 15분 동안 본 연구의 의의에 대해 단독 발표하였으며 GX-188E가 HPV 바이러스에 대해 강하게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으로 키트루다와의 병용에서 고무적인 치료효과를 보인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임상2상을 더욱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백신 병용요법이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뿐 아니라 항암제 치료를 받기 전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사용되어도 효과적일 수 있음이 언급됐다.

제넥신 성영철 대표이사는 “GX-188E DNA 백신 병용투여를 통해 말기 자궁경부암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조기 상용화를 위해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GX-188E는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환)과 공동개발 중인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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