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생보사들이 단기납종신 5·7년납 10년시점 해약시 환급률을 130%수준으로 높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하나생명이 단기납종신보험 5·7년납 10년시점 환급률을 130% 이상 높이면서 판매량 증대에 성공하자 10년 시점 환급률 인상이 뒤따르고 있다. 

5일 보험저널이 생보사별 단기납 10년 환급률을 확인한 결과 5년납 10년시점 환급률을 130%까지 높인 곳은 19개 생보사 중 6곳으로 늘었다. 7년납 10년시점 환급률을 130% 이상 높은 곳도 8개사로 증가했다.

◇ 5년납 10년시점 환급률 인상...한화·NH농협·푸본현대생명 등 6개사

1월부터 단기납종신보험  5년납 10년시점 일반 심사형 환급률을 높인 생보사는 △푸본현대생명 ‘MAX종신 원픽’이 131.1% △하나생명 ‘하나로 THE연결된 종신’ 130.7% △한화생명 'The H3 3.0 종신‘ 130.7% △KDB생명 ’버팀목프리미엄종신‘ 130.3% △NH농협생명 ’투스텝 NH종신‘ 130.0% 로 확인됐다.

간편심사형도 △푸본현대생명 ‘MAX종신 원픽’ 131.1% △하나생명 ‘하나로 THE연결된 종신’ 131.0% △KDB생명 ’버팀목프리미엄종신‘ 130.5% 로 높였다.

◇ 7년납 10년시점 환급률 인상 ... 한화·NH농협·교보생명 등 8개사

단기납종신보험 7년납 10년시점 일반심사형 환급률을 높인 곳은 △NH농협생명 ’투스텝 NH종신‘ 133.0% △푸본현대생명 ‘MAX종신 원픽’ 132.2% △교보생명 ‘실속종신 Plus' 131.1% △하나생명 ‘하나로 THE연결된 종신’ 130.7% △한화생명 'The H3 3.0 종신‘ 130.5% △DB생명 ’뉴알차고 행복한플러스종신‘ 130.0% △동양생명 ’NEW알뜰플러스종신‘ 130.0% △신한라이프 ’MORE드림 종신‘ 130.0% 로 확인됐다.

간편심사형은 △푸본현대생명 ‘MAX종신 원픽’ 131.3% △교보생명 ‘실속종신 Plus' 131.1% △하나생명 ‘하나로 THE연결된 종신’ 130.7% △신한라이프 ’MORE드림 종신‘ 130.3% △DB생명 ’뉴알차고 행복한플러스종신‘ 130.1%로 확인됐다.

◇ 단기납종신 판매비중 높은 생보사 중심 10년시점 환급률 인상 뒤따라

이번에 10년시점 환급률을 높인 생보사들은 단기납종신보험 판매 비중인 높은 곳이다. 주로 5·7년납 보험료 완납시점 환급률을 소폭 낮추고 10년시점 환급률을 높이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금융당국 권고이후 5·7년 단기납종신보험 납입완료 시점 해지환급률을 낮추는 대신 10년 이후 환급률을 올렸지만 판매량이 회복되지 않자 10년시점 환급률을 올리고 있다. 환급률이 높아진 만큼 수익성(CSM) 감소는 감내하겠다는 의미다.

업계 전문가는 “5·7년 단기납종신보험 환급률 경쟁이 보험료 완납시점 환급률 보다 10년 시점 환급률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새해 초 공격적인 영업전략과 맞물려 예정이율 인상, 유지보너스지급률 인상 등을 통한 단기납종신보험 환급률 인상은 판매건당 수익성(CSM) 감소를 감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단기납종신보험이 10년 환급률 경쟁으로 전환되면서 당장 단기납종신실적을 대체할 수 없는 생보사들로선 수익성을 줄어서라도 상품경쟁력 확보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푸본현대생명, 하나생명, KDB생명, 한화생명 본사/각사
푸본현대생명, 하나생명, KDB생명, 한화생명 본사/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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