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채널과 GA채널간 실적격차 갈수록 더 벌어져
생보사 보장성 판매실적, GA채널이 58% 책임져
단기납종신변수로 생보사 전체실적 상승 어려워

지난해 생보사 GA채널 신계약 실적이 직전년도대비 2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장성 보험으로 분류되는 단기납종신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보장성 월초는 30.0%나 증가했다. 반면 전속설계사의 제판분리인 자회사형 GA로 전환이 이어진 FP채널은 25.0% 감소했다.

◇ FP채널과 GA채널간 실적격차 갈수록 더 벌어져

지난해 FP채널과 GA채널간 신계약 월초 점유율은 각각 29.2%, 50.9%로 실적 격차가 두자리수 이상 차이났다. FP채널 신계약은 직전연도대비 25.0% 줄었지만 GA채널은 27.4% 늘었기 때문이다.

GA소속 설계사수 자체 증가와 생보사 제판분리로 인한 자회사 GA 설계사이동이 겹치면서 면서 FP채널과 GA채널간 격차를 더 키웠다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자회사형GA시장은 일부 대형 생보사만 진출했으나 지난해에는 라이나생명, 흥국생명, AIA생명 중소형 보험사까지 동참했다. 

◇ GA채널이 생보사 보장성 판매실적 58% 책임져

지난해 IFRS17 시행으로 생보사들이 보장성판매를 독려했지만 실적상승은 거의 없었다. GA채널의 보장성실적 상승에도 FP채널과 TM채널 보장성 판매실적이 각각 26.6%, 19.3% 줄었기 때문이다. GA채널는 상품비교기능을 앞세워 단기납 종신, 경영인정기보험, 질병,건강,치매 등 보장성 판매량이 직전년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저축성보험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방카 채널에서 조차도 보장성 판매량이 10.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TM채널도 2022년대비 약 20.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GA의 TM판매와 홈쇼핑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저축성보험 판매량이 급감한 방카채널은 기저효과로 인해 직전년도 대비 2.5% 상승했다.

자료: 생명보험협회 
자료: 생명보험협회 

◇ 올해 생보사 전체실적, 상승세 이어가기 어려워

지난해 30%대 실적 상승을 기록한 생보사 GA채널 실적은 올해까지 성장세를 이어가기 어려워 보인다. 단기납종신 판매실적이 급증한 2023년 생보사 전체실적은 2022년도에 비해 0.8% 증가에 그쳤다.

최대 변수는 단기납종신의 판매량이다. 단기납종신은 지난해 9월 금융당국 5·7년납 단기납종신에 대한 환급률 규제이후 로 이전 단기납종신보험 실적 회복이 57%에 불과하다. 단기납종신의 절반을 차지하던 5년납의 회복속도가 더디다. 5년납 단기납종신의 대체상품으로 출시된 양로보험조차 판매실적이 예상보다 낮은 상태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 올해 유독 건강보험으로 상품포트폴리오 변화를 계획하는 생보사들이 많아 생보사 전체 실적 상승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생보사 자회사 GA와 500인 이상 대형 GA의 몸집불리기가 계속되고 있어 생보사 GA채널의 매출상승이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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