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통원비’ 관심 증가…암환자의 93%가 통원치료, 입원환자 7%에 불과
암통원일당 보장금액 기존 30만원에서 최근 최대 70만원까지 올라
대부분 연간한도·합산한도 두고 있어… 금융당국의 제재 우려 낮아

신의료기술 발달로 암치료 형태가 바뀌면서 암보험시장의 소구점이 바뀌고 있다.

“걸리면 죽는다”라는 인식이 강했던 암이라는 새로운 의료기술 발전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 인식되면서 암통원일당이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암통원일당 한도경쟁으로  중복가입 합산한도 기준 상급종합병원 암통원일당은 최대 80만까지 오른 상태다. 생·손보사 모두 암 통원일당을 주요 마케팅전략으로 삼고 건강보험 판매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암통원비 관심 증가 … 암환자의 93% 통원치료, 입원환자 7%에 불과

암환자는 이제 암입원보다 암통원보장에 신경쓸 때다. 신의료 기술발달로 면역항암제,양성자치료,항암방사전약물치료비시에는 통원비 치료 형태가 대부분 많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암환자 중 통원암환자는 93%로 입원암환자는 7% 보다 13배나 높다.

암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한 통원이란 의사에 의해 암 등의 질병으로 진단이 된 질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한 통원을 말한다, 암통원일당은 피보험자가 암을 통원치료 받을 때 1회당 지급하는 보험금이다. 암 진단비나 수술비 특약과 같이 가입 후 면책기간(90일)을 적용 받지만 감액 기간은 없는 게 일반적이다.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2024년 1월 2일기준)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2024년 1월 2일기준)

◇ 암통원 일당 보장금액 기존 30만원에서 최근 최대 70만원까지 올라

주요 보험사의 암 통원일당 보장금액이 상향되고 있다. 30만원에서 최근에는 최대 70만원까지 올랐다. 일반병원 최대 20만원,종합병원 최대 25만원, 상급종합병원 최대 70만원 수준이다. 유사암 암통원일당은 일반암의 절반 수준이다.

생·손보사별 상급종합병원의 일반암 암통원일당을 살펴보면  △ DB생명 60만원, 미래에셋생명·동양 55만원 △DB손보 70만원, 현대해상·롯데손보 6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암통원일당은 피보험자가 암을 통원치료 받을 때 1회당 지급하는 보험금이다. 

◇ 대부분 연간한도·합산한도 두고 있어… 금융당국의 제재 우려 낮아

생·손보사들이 상급종합병원 암통원일당 보장금액을 높이면서 일각에서 금융당국 제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 암통원일당은 지난해 당국 제재를 받은 독감치료비나 응급실통원특약과는 다르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상급종합병원 암 직접치료 통원일당의 지급 횟수는 상급종합병원에 통원한 날만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보험사 대부분이 암통원 일당 보장에 대해 연간 보장횟수 제한이나 합산한도를 두어 있어 의료남용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 암통원일당특약은  암진단을 전제로 한 상급종합병원의 통원치료로 지난해   일상생활속 불필요한 의료비용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금융당국 제재를 받은  상급종합병원 응급실 통원특약과  독감진단치료비 회당 100만원과는 경우가 다르다"고 말했다.

2023년말 기준 국내 상급종합병원수는 전국 47개 병원으로 서울에 30%인 14개 병원이 위치해 있다. 상급종합병원은 진료과가 최소 20개 이상이고 병상수 100개 이상인 종합병원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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