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보험 공시이율 인상… 내년 ‘연금보험’ 주도 전망
삼성·한화 등 대형 생보사 연금공시이율 3%대 ‘고공행진’
신한라이프·흥국생명·DGB생명 등 연금보험 공시이율 인상 동참
연금보험 삼성생명 3.04%, 연금저축 DGB생명 3.05%로 가장 높아

당분간 생보사 저축성보험 공시이율 상향이 전망된다. 전월대비 공시이율 상승 폭도 2배가량 높았다. 생보사들이 높은 시중금리 지속과 금융당국의 내년 평균공시이율 인상까지 이어지면서 주춤하던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을 조금씩 올리고 있다.

4일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파악한 생보사 2023년 11월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은 일반연금보험 2.65%, 저축보험 2.55%로 전월대비 각각 0.02%포인트 상승했다. 연말정산 시즌에 맞게 연금저축도 2.52%로 전월보다 소폭 인상됐다.

◇ 생보사 공시이율 인상… 내년 ‘연금보험’ 주도 전망

생보사 저축보험 공시이율 상승폭 확대는 내년 평균공시이율 인상에 앞서 선제적 대응이 엿보인다. 평균공시이율 인상은 보험사들로 하여금 공시이율 인상 또는 수수료 인상 여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 금융감독원은 2.25%로 유지해 오던 평균 공시이율을 2024년 2.75%로 0.50% 인상했다.

◇ 삼성·한화 등 대형 생보사 연금공시이율 3%대 ‘고공행진’

대형생보사 연금보험 공시이율이 중소형보다 높다. 삼성생명 일반연금 공시이율은 3.04%로 업계에서 가장 높다. 이어 한화생명도 3.0%로 2위다. 교보생명도 2.95%로 서로간 차이가 크지 않다.

◇ 중소형 생보사까지 연금보험 공시이율 인상 동참

11월 연금보험 공시이율을 올린 곳은 신한라이프·흥국생명·DGB생명·카디프생명 4곳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공시이율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한화·교보·KB라이프 등을 바로 뒤쫓고 있다.

◇저축보험 삼성생명 2.82%, 연금저축 DGB생명 3.05%로 가장 높아

저축보험에서도 삼성생명이 2.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이 2.20% 가장 낮았다. 연금저축상품에서는 DGB생명이 3.05%로 가장 높았다. 동양생명이 2.07%로 가장 낮았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IFRS17 시행으로 주춤하던 생보사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이 연금보험 중심으로 인상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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