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9번 연속 동결에도 생보사 공시이율 인하 속도 빨라져
연금보험·연금저축·일반저축보험 일제히 공시이율 인하
일반연금 ‘푸본현대’,연금저축 ‘DGB생명’, 저축보험 ‘신한라이프’ 높은 편

생보사들이 연금보험과 저축보험 공시이율을 계속 낮추고 있다. 지난달 유일하게 3%대를 유지하던 교보생명은 연금보험 공시이율을 2%대로 인하했다. 5일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조사한 생보사 2024년 3월 적용 공시이율은 일반연금 2.55%, 연금저축 2.53%%,저축보험 2.48%로 전월대비 각각 0.03%, 0.01%, 0.02% 내렸다.

◇ 기준금리도 동결에도 생보사 공시이율 인하 속도 빨라져

미국 기준금리 인하지연으로 국내 기준금리가 연 3.5%로 9연속 동결된 가운데 생보사들이 공시이율 인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보사 관계자는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생보사는 보험료를 보수적으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 이에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며 기준금리보다 먼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연금보험·연금저축·일반저축보험 일제히 공시이율 인하 

생보사들이 연금보험,연금저축,일반저축보험을 안 가리고 공시이율을 인하하고 있다. 연금보험의경우 생보사 절반이상이 공시이율을 내리고 있다. 한두달 전까지만 해도 3%대를 유지하던 대형 생보사 공시이율도 모두 2%대로 내렸다. 3%대 공시이율은 현재 DGB생명 연금저축 3.12%가 유일하다.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출처: 각사 공시자료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출처: 각사 공시자료

◇ 일반연금 ‘푸본현대’,연금저축 ‘DGB생명’, 저축보험 ‘신한라이프’ 높은 편

2%대로 떨어진 공시이율에서는 일반연금 ‘푸본현대생명 2.98%’, 연금저축 ‘DGB생명 3.12%’, 저축보험 ‘신한라이프 2.75%’이 그나마 높게 나타났다.

공시이율은 보험사들의 금리연동형 상품의 적립금에 적용되는 이자율로, 은행의 예금 이자율에 해당한다.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에서 사업비 등을 제외하고 남은 적립보험금에 적용되는 만큼 공시이율이 내려갈 경우 보험 가입자들이 만기에 돌려받는 환급금이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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