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과 간편한 절차를 선호하는 2030세에 맞춰 생명보험업계가 ‘미니보험’에 집중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2030 연령층을 뜻하는 MZ세대의 심리와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생보사들이 가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소비자 수요가 높은 보장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미니보험’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니보험은 보장내용을 단순화해 보험기간이 6개월~1년 등 비교적 짧은 것이 특징이며 월 200원, 연 9900원 등의 소액으로 가입 가능해 간단보험 또는 소액단기보험이라고도 불린다.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MZ세대는 74.7%가 비대면 소비활동 경험이 있으며, 특히 금융 분야의 비대면 방식 선호 비중이 70.4%로 나타나 타 분야보다 높다.

생보사의 대표적인 비대면 영업채널인 온라인채널 역시 최근 5년간 실적추이는 초회보험료 기준 2015년 76억원에서 2019년 약 169억원으로 123.6%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다.

다만 비대면을 이용하는 보험소비자는 정보탐색 등 보험가입 전까지는 비대면(온라인)방식을 선호하나, 실제 보험 가입시 복잡한 가입과정 등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잡한 가입과정’, ‘상세한 정보제공 부담감’이 온라인 보험가입시 불편한 점으로 느꼈으며, 긴 과정으로 가입이 끝까지 진행되기 어려운 점도 불편함의 주요 이유였다.
이에 생보사는‘미니보험’에 본인인증절차 간소화 하고 가입절차를 단순화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미니보험은 온라인으로 보험가입시 공인인증서 없이 카카오페이 인증만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하고 피보험자에 대한 무진단, 무심사로 인수 거절 부담 없이 바로 가입 가능하다.

쿠폰 선물·가입 기능 등을 더해 부담없이 가족·친지간 선물도 가능하다. 연납 보험료가 1~2만원대 수준으로 저렴해 전자쿠폰 선물도 많이 활용된다.

저렴한 보험료도 소비자 유인 요소다. 꼭 필요한 보장만 선택 가능하도록 해 보장성보험 기준 월보험료 190원~1만원 이하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특정암의 필요한 보장만 골라 설계하는 DIY 암보험 등을 통해 개인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온라인 판매채널 특성상 판매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중도 해지하더라도 가입 한 달 후부터는 원금보장 혜택도 가능하다.

또한 ‘사후정산형 보험’으로 보험금 발생 정도에 따라 만기에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기존 보험과 달리 가입자를 묶어 보험금 지출 정도에 따라, 보험금지급사유가 발생하지 않은 소비자에게 만기에 보험료를 정산하여 지급하는 형태로 차익의 90% 이상을 소비자에게 돌려준다.

생명보험사 미니보험 상품
생명보험사 미니보험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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