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조건 없는 1200% 실적형만 시행 철회
메리츠 화재도 GA 대표단과 이른 시일안에 회동 예정

삼성화재가 지난 28일 오전 GA대표들과의 비공식 회의를 통해 9월 경력설계사와 신입 설계사부터 시행하려던 수수료 시행안 중 1,200% 실적형은 철회했지만 신입 설계사를 타겟으로 하는 또 다른 수수료 개편 유형인 활동형은 그대로 시행 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활동형은 신입 설계사를 리쿠르팅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신계약 월초와 차월별 고객 수등  최저조건을 맞추면 고정급 200~300만원과 별도의 비례수수료를 지급하는 모델이다.  이 같은 고정급은 9월부터 위촉된 설계사에게 24차월까지 지급하도록 되어있다.

파격적으로 수수료 제도를 개편 한지 불과 1주일만에 철회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손보업계 영업현장에서는 "잘못된 보도기사"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수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삼성화재의 금번 수수료 개편내용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1,200% 지급유형이 모두 폐기된 것으로 오해를 하는 GA 대표들이 많이 있다" 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화재 GA 채널 관계자들은 메리츠화재의 공격적인 전속 FP 수수료 정책에 대응하여 전속채널이 실시한 정책에 엉뚱하게 GA 채널이 유탄을 맞게 됐다.” 며 억울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삼성화재 관계자들은 자사의 많은 수의 설계사들이 GA 업계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GA 업계에 대하여 적대적인 정책을 실시한 바가 없는데도 금융위 수수료 개편의 배후로 지목되는 등 사실과 다른 많은 오해를 사고 있다” 고 말했다.

더욱이 “회사차원에서는 실적형 폐기에 대한 전속 채널의 강한 반발을 불러와 안팎으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말했다.

한편 10월 불매운동 예정인 메리츠화재는 빠른 시일안에 GA 대표단들과 불매운동 관련 미팅을 갖고 의견을 전달 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는 이번 삼성화재가 시행하려다 철회한 수수료 제도를 오래전 부터 운영해온 회사로서 삼성화재와는 달리 철회라는 카드를 쓰기가 어렵다. 그래서 미팅 결론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현대해상 등 다른 손보사들도 삼성화재와 유사한 전속설계사 수수료 개편계획을 일단 보류했다는 후문이다.

최대 손보사인 삼성화재가 GA업계의 불매운동에 의해 파격적인 수수료 개편 시도를 철회함에 따라 금융위 사업비 개편의 실행속도와 향방에 대해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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