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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보험영업은 연초에 실적이 좋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희망차게 업무를 시작한다. 새로운 시책을 내걸고 멋진 스타트를 기대한다.

이러한 기조는 매해 이어져 왔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2022 새해 시작과 함께 거는 기대가 더욱 컷을 것이다.

그러나 1월부터 증시하락이 계속되면서 변액보험은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변액보험시장은 시장 상황이 좋으면 ‘익절’ 심리로 해지율이 늘어나고, 시장이 나빠도 ‘손절’로 해지가 또 늘어난다.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FP들은 변액보험 상품에 대한 트라우마에 빠기지도 한다.

1월이 그랬다.

2월은 좀 나아지나 싶었지만 오미크론으로 인한 코로나 환자의 급증으로 시장은 더 얼어붙는 모습이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FP 수도 늘어만 가고 있다. 많은 외부활동으로 접촉하는 범위가 넓으니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격리에 들어가면 2주간은 영업에서 손을 놓게 된다. FP들이 주기적으로 교차 감염되면서 영업 분위기는 더욱 어두워진다.

고객들이라고 코로나 감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연락을 취하면 자각격리 중이라는 고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만남의 접점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특히 2월은 명절연휴로 영업일수도 적었다. 

GA들의 고민은 또 있다. 1200% 룰에 묶였던 자금이 연초부터 풀릴 줄 알았지만 새로 시작된 시책자금으로 다시 재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GA의 자금이 말라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아직 정점을 남겨두고 있어 이 추세라면 3월도 영업 전망이 밝지 못하다. GA, FP 모두 걱정이 태산이다.

특히 3월은 모범 해지율이 적용되는 절판의 달이다. 사실 이달부터 그 영향권에 들었어야 했다.

업계는 3년간 코로나 국면에 열심히 잘 버텨왔다. 이제 마지막 구간인 듯하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 어려운 국면에 절판이벤트로 한숨 돌리라는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파이널 3피트’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영업 현장에 있는 FP들에게 힘내라고, 마지막 고비만 넘기면 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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