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재활치료비특약’탑재 운전자보험 판매 급증
‘담보출시 타이밍’보다 ‘상품매칭효과’가 더 커
‘통합·간편·종합보험’ 줄고, ‘운전자보험’만 늘어

11월 손보사 장기인보험 GA시장은 운전자보험이 주도했다. 통합·간편·자녀보험 11월 실적은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지만 운전자보험은 ‘상해재활치료비특약’ 효과로 두 자리수 이상 상승했다.

4일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손보사 11월 장기인보험 GA실적을 조사한 결과, 추정 실적은 348억원으로 전월 331억원보다 18억원 증가, 5.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상해재활치료비특약’탑재 운전자보험 판매량 급증

손보사들이 ‘상해재활치료비특약’ 보장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DB손보를 시작으로,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보. 흥국화재까지 참전했다. 통합·자녀·운전자보험에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상해재활치료비특약’의 상품 탑재효과는 통합·자녀보험보다 운전자보험에서 크게 나타났다.

통합·자녀보험은 전월대비 줄어든 반면, 운전자보험 판매량은 52억원으로 전월대비 82.0% 상승했다. 상해재활치료비특약’은 상해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입원하거나 통원하는 경우 물리치료나 재활치료를 받으면 일일 통원비를 보장해준다. 등산,운동,무거움 짐을 들다가, 교통사고 등 그 외 상해 사고외에 단순 타박이나 염좌 등 가장 경미한 부상(14급)에 1회당 보상하는 ‘자동차부상치료비(자부상)’과 더불어 보험금 중복 수혜가 가능해 인기다.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참고로 상기 해당 실적은 각 보험사별 마감속보 기준이며 전산조회 시점에 따라 철회, 반송 등이 반영되어 수치가 다를 수 있음.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참고로 상기 해당 실적은 각 보험사별 마감속보 기준이며 전산조회 시점에 따라 철회, 반송 등이 반영되어 수치가 다를 수 있음.

◇ ‘담보출시타이밍’보다 ‘상품매칭효과’ 더 크게 나타나

‘상해재활치료비특약’의 상품 탑재효과는 통합·자녀보험보다 운전자보험에서 크게 나타났다. '담보출시타이밍'보다 '상품매칭효과'가 더 컸다. 공교롭게도 선두 1~3위 모두 운전자보험에 ‘상해재활치료비특약’을 탑재하고 있다. 운전자보험에 비해 통합·자녀보험 탑재효과는 크지 않았다. DB손보가 운전자보험 실적상승에 힘입어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11월 DB손보 장기인보험 GA실적은 70.8억원으로 전월대비 30.2%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활재해치료비특약’ 탑재된 운전자보험 판매량만 22억원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2배이상 급증했다. 2위는 59.9억원을 기록한 KB손보, 3위는 53.0억원을 기록한 현대해상이 차지했다. 이들 모두 전월대비 운전자보험 판매량이 두자리수이상 늘었다. 4·5위는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로 각각 47.2억원, 45.8억원 기록하며 자리했다.

◇ ‘통합보험·간편보험·종합보험’ 판매 줄고, ‘운전자보험’ 늘어

GA채널 장기인보험 상품별 판매량은 간편보험, 통합보험, 운전자보험, 자녀보험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재해치료비특약’ 판매량에 힘입어 운전자보험 판매량이 자녀보험을 뛰어 넘었다.

간편보험은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난 10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가입한도 축소’이후 118억원으로 전월 124억원대비 5.5% 감소했다.  통합보험은 79억원으로 전월 84억원대비 5.1% 하락 마감했다. 자녀보험은 48억원으로 전월대비 21.9% 급감했다. 특히 가입연령이 15세로 제한된 순수 ‘어른이’보험의 판매량은 23억원으로 전월대비 30.0% 이상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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