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슈어런스저널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보험 감독관 Mike Kreidler는 최근 작년 여름 스포캔 카운티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개인 재산 보상 청구 요건’ 완화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험사들에게 보냈다.

※미국은 각 주마다 보험감독관(Insurance Commissioner)이 있다. 미국의 보험 감독 시스템은 주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각 주의 보험감독관은 그 주의 보험 시장을 규제하고 관리하는 주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보험사들은 청구 처리를 위해 사고로 인한 모든 개인 재산의 상세 목록 제출을 요구한다.

그러나 Kreidler는 그의 편지에서 보험사들에게 이런 요구사항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유사한 항목을 그룹화해 허용할 것을 요청했다.

예를 들어, '스웨터 여섯 벌'과 같이 개별적인 사항 대신 그룹으로 항목을 나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Kreidler는 산불이 일반적인 주택 화재와 달리 주택과 내부의 모든 것을 완전히 소실시키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들이 잔해 속에서 개인 재산의 피해 증거를 찾을 수 없으므로 기억에 의존하여 목록을 작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불 피해자들이 집안의 모든 것을 잃었으며, 항목별 목록이 5,000개가 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Kreidler는 또한 보험사들에게 인근 주에서 경험한 치명적인 산불 피해와 유사한 절차를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즉, 항목별 손실 목록을 요구하지 않고 보험금 가입금액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보험 가입자들이 주택 개인 재산 보상으로 최소한 70%를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이는 주지사의 비상 선언 후 오리건주에서 적용된 비율과 동일하다. 

2023년 8월 스포캔 지역에서 발생한 그레이 로드와 오리건 로드 화재로 350채 이상의 주택이 파괴되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이 지역에 대한 연방 재난 선언에 서명하여 피해자들을 위해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를 통해 개별 지원 자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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