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슈어런스저널은 보험대리점의 미래에 대해 심도 깊게 분석하고 대안 및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 변화의 흐름 속에서 살아남기

"왕은 죽었습니다. 폐하, 만수무강 하시옵소서!" 이 모순된 구절은 독립 보험 대리점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인터넷 시대의 시작과 함께, 많은 이들이 독립  보험대리점의 종말을 예견했지만, 이는 오히려 그들의 진화와 적응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 핀테크와 인슈어테크의 등장은 보험 업계에 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으나, 이는 독립 대리점이 기술적, 비즈니스적, 사회적 환경 변화에 맞춰 발전해야 함을 시사한다.

◇   기술의 진화와 영향

인공지능(AI)은 보험 대리점에 가장 큰 변화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AI는 요금 견적, 신청 처리, 위험 평가 및 교육 자료 생성 등의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며, 이는 전통적으로 보험대리점이 수행해온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 예측 분석과 챗봇을 통해 셀프 서비스 보험 쇼핑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이는 특히 간단한 보험 상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소비자 행동의 변화

오늘날 젊은 소비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 보험의 약 2/3가  DTC(Direct-To-Consumer)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복잡한 상업 보험에서도 약 1/4이 DTC 판매이며, 이 비율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보험 유통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

보험사 통합, 사모펀드(PE) 자본의 보험 산업 진입은 보험 유통 비즈니스 모델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는 소규모 개인 소유 기업이 전문적으로 관리되는 경쟁업체와 경쟁해야 하는 압력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 대리점을 시작하는 것은 지금이 더 쉬워 보이며, 네트워크, 집계업자 및 프랜차이즈 등이 새로운 보험사에 시장 접근을 제공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  사회적 변화와 대응

보험 업계는 마지막 베이비 붐 세대의 점진적인 퇴장과 X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으로 인해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 변화는 인구 구조의 변동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가치관과 경험 차이에서 기인한다. 

젊은 세대의 진입은 기존의 업무 방식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을 요구하며, 디지털과 대면 상호 작용의 균형을 찾아야 하는 새로운 도전을 제시한다.

현재 소비자들은 더 빠르고 편리하며 개인화된 서비스를 원하며, 이는 간단한 상품의 온라인 구매부터 복잡한 상품에 대한 전문가의 상담까지 다양한 요구를 포함한다. 팬데믹은 많은 상호작용이 비대면으로 가능함을 보여주었으나, 사람들은 여전히 중요한 결정에서는 전문적인 조언을 선호한다. 이는 보험사들이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함을 의미한다.

현대의 보험대리점은 디지털 툴과 AI 기반 분석을 활용해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보험사들이 민첩성, 고객 중심성 및 기술적 지식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개인화된 서비스와 전문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  보험대리점 영역 줄지 않을 것

결론적으로, 보험 업계는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 기술의 발전, 그리고 업계 내부의 변화에 적응하며 진화해야 한다. 

보험대리점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복잡한 보험 상품에 대한 미묘한 이해와 개인적 조언이 필요할 때 인간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보험 업계의 미래는 현재와는 매우 다를 것이며, 이러한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기업만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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