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자본확충에도... 채널다각화 실탄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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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생명,자본확충에도... 채널다각화 실탄 크지 않아
  • 최환의 기자
  • 승인 2021.02.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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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 4580억원 유상증자로 업계 자본금 순위 2위 올라
신계약 시장점유율 0.44% 업계 순위 22위
IFRS 17대비와 공격적인 채널 다각화 동시 어려워

푸본현대생명이 지난 1월 4580억원의 유상증자를 기점으로 GA채널 연내 재진입 등 판매 채널 다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영업침체로 인한 실적악화, 계속되는 적자로 탈피를 위해 GA채널을 폐쇄한 이후 4년 만의 재진출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 동안 푸본현대생명은 초기 사업비 지출이 큰 영업채널(FC채널, GA채널)을 운영하지 않거나 최소로 운영하고 있다.

◇ 자본금 순위 업계 2위, 하지만 신계약 매출 22위

푸본현대생명의 지난해 9월말 기준 자본금은 6697억원으로 23개 생보업계의 4위권에 해당했다. 1월 4580억원 유상증자로 한화생명 다음으로 자본금이 높은 두번째 생보사가 된다. 하지만 지난 1월 신계약 월초는 △ FC채널 0.9억원 △ TM채널 1.0억원 △ 방카채널 1.9억원으로 전체실적이 4억원에 불과하며 시장점유율은 0.44%로 23개 생보사 중 22위에 머물고 있다. 지금까진 주력 채널인 퇴직연금 성장세로 수익성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종신,건강,상해 등 판매채널 육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9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 0.24%. 자기자본수익률(ROE) 4.04%로 전년 동기 각각 0.29%, 5.08%보다 줄고 있다.

◇ 자본확충 했어도, 채널 다각화 투자 크지 않을 듯

푸본현대생명의 최근 4580억원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 행보는 오는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선제적 대응 목적이 높다. 푸본현대생명은 전체자산에서 퇴직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생보사 평균보다 2.5배나 높은 44.7%(2020년 9월기준)로 타사보다 자산성장과 영업확대에 따른 RBC 변동영향이 높은 편이다. 푸본현대생명의 지난해 9월말 RBC비율은 211.0%로 직전월 동기 251.0%보다 줄어든 상태다.

업계는 푸본현대생명의 채널다각화는 기업형 GA 3∼5개 제휴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의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초기투자비용이 높은 GA채널과 FC채널에 투자여력이 녹녹치 않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채널다각화로 인한 신계약 매출목표도 월평균 3억에서 5억선으로 알려졌다.

2020년 9월기준으로 푸본현대생명의 유배당 금리확정형 책임준비금 결손금액 2599억원은 IFRS 17가 도입될 경우 결손금으로 가용자본을 줄여 과감하게 판매채널 다각화를 추진할 가용자본여력이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말 GA채널의 재개를 위해 오렌지라이프, AIA생명에서 GA채널을 담당했던 김병철 본부장(상무)를 영입, 채널 재런칭을 위한 작업을 준비중이다.

그러나 갑작스런 GA 채널 셧다운으로 영업중단을 경험한 GA업계가 아직까지도 당시 푸본현대생명의 행보를 곱지않게 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 푸본현대생명 2020년 2Q,3Q 공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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