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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변액연금 시장 상황이 심상치 않다. 특히 GA 시장에서 변액연금 비중이 30% 가까이 늘었는데 확대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변액연금은 메트라이프, 푸르덴셜생명, ABL생명 등에서 국한돼 판매됐었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의 활황과 더불어 1200%룰 적용에서도 빠지면서 현재는 대부분 보험사로 판매가 확대된 상황이다.

3월 변액연금 실적은 DGB생명 16억4천, ABL생명 9억5천, 메트라이프생명 11억, 카디프생명 4억, 푸르덴셜생명 3억4천. KDB생명 6억8천 수준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같은 기간 종신보험 GA 실적은 다소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3월 GA 전체 실적은 318억(삼성전속 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 포함)으로 이 중 70% 수준이 종신보험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8% 대비 축소된 모습인데, 업계는 변액연금으로 이동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금액적으로는 약 70~80억 수준으로 추정된다. 

연금보험 또한 상황이 좋지 못하다. IFRS17 등의 영향으로 보험사는 자율적으로 연금판매를 줄이는 정책을 펴고 있고, 수수료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판매 유인 효과가 줄어 방카슈랑스 외에는 시장이 급속히 줄어든 모습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변액연금이 반사이익을 본 효과도 있다. 종신보험보다 상대적으로 판매가 쉽고, 1200%룰 규제에서도 자유로운 형태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더불어 변액연금은 수수료 또한 월초 대비 700~800% 수준으로 일반 연금보험 수수료보다 높은 편이다. 초년도 1200% 기준으로 볼 때 400~500% 여유가 있어 시책을 더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구간이 확보됐다.

특히 업계 내에서는 금감원 민원의 60~70% 이상이 종신보험과 관련된 점을 고려할 때 변액연금이 금소법을 대비한 상품 포트폴리오 변경 전략의 하나일 수 있다는 의견도 등장했다. 

다만 보험사 입장에서는 이익이 크게 나는 상품은 아니다. 다만 수입보험료 하락을 변액연금 판매로 커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변액연금 시장 확대가 GA 업계에 닥친 여러 현안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일시적인 탈출전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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