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공포와 직업의 변화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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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공포와 직업의 변화 이야기 1
  • 보험저널
  • 승인 2019.09.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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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첫째, Avian Infl uenza: 조류독감
둘째, Alternative Investment: 대안(대체)투자
셋째,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첫 번째의 조류독감은 우리 생활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실이나 여기서 다루는 문제는 아니다.
두 번째의 대안투자(대체투자)도 현대나 미래사회에 있어서 투자상품을 선택할 때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공포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여기서는 마지막 AI인 인공지능에 대해 살펴보자.
몇 년 전 바둑프로그램인 알파 고와 한국의 세계적인 천재기사 이세돌 9단의 세기적인 대국이 일어났었다.

이미 체스에서 인공지능이 인간 세계 챔피언을 물리쳤기에 기세 등등하게 대결을 걸어왔지만, 많은 전문가들과 사람들은 바둑의 영역에서 만큼은 인간을 이길 수 없다고 예견했다.

체스가 가로, 세로 8칸이기에 경우의 수가 적어서 프로그램화된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길 수는 있었겠지만, 바둑은 가로, 세로가 19칸으로 그 수가 무궁무진하여 프로그램으로 만들기에 역부족이며 향후 수십 년은 더 지나야 겨우 인간과 대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둑판에 우주의 삼라만상(森羅萬象)을 다 담았다고 하듯이 정말로 엄청나게 많은 수가 들어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미 알파고는 전년도에 유럽 바둑 챔피언을 완파하였기에 섣부른 상황판단은 금물이었다.

대결에 앞서 이세돌 9단은 전승을 확신했고 관전을 하는 시청자들 대부분도 아직까지는 인공지능이 넘을 수 없는 영역이라면서 승리를 낙관하고 있었다. 이윽고 제1국이 시작되자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며 혹시라도 인간이 질 수도 있겠다는 의구심을 조금씩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에도 많은 전문가들은 포석 이후 중반전이나 끝내기로 갈수록 인간이 더 유리하다는 전혀 엉뚱한 예견을 내기도 했다. 결과는 알파고의 완벽한 승리였다. 종반으로 갈수록 경우의 수가 줄어들어 알파고는 더 정확한 수읽기를 했으며 초읽기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적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했다.

이에 반해 이세돌 9단은 종반으로 가면서 초읽기에 몰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중반에 이미 알파고 진영에서는 알파고의 승리를 확신했다. 한 수 한 수 두면서 시시각각으로 계가(計家)와 승패까지도 확인했던 것이 (실제로 알파고는 승리 확률을 매번 체크해 가고 있었다)

제1국 이후 이세돌 9단은 어쩌면 남은 4국 전체를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 이미 하루에도 바둑 9단들의 기조를 3만 개 이상 학습하며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한 알파고 이였기에 인간의 승리는 애초부터 불가능했던 것처럼 보인 것이다.

마치 사람이 전자계산기를 만들었지만, 계산의 속도와 정확도는 인간이 아무리 용을 쓰고 덤빈다 해도 이길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개념이다.
결국 2차 대국도 힘없이 이세돌 9단이 졌다. 3차전 역시 알파고의 승리였다.

알파고는 전체 5국 중 세 판을 이겼기에 나머지 대국은 의미 없는 것이었으나, 최초 대전계약대로 5국까지 두기로 한 것이다.
4차전은 난타전 끝에 인간 이세돌이 귀중한 1승을 거뒀다. 이 대국에서 알파고는 많은 실수를 하게 된다. 아마도 실험적인 수를 선보이지 않았나 하는 판단도 들었지만, 어쩌면 인간을 봐 주지는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그러나 4국의 승리도 잠시 제5국 또한 알파고의 승리로 돌아가 인공지능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줬다. 그 당시 바둑세계랭킹 1위는 중국의 커제 9단이었는데, 자신이 알파고와 대결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豪言壯談)을 했지만, 이듬해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단 한 번도 못 이기고 처참히 무너졌다.

그런데 더 무서운 일이 일어났다.
이러한 알파고를 신형 알파고가 백전백승으로 격파해 버린 것이다. 신형 알파고는 구형 알파고의 기보학습에 의존한 경험을 초월하여 로직에 의해서만 바둑을 두어 나갔기 때문에 절대적인 로직 앞에 경험이 무너져 버렸던 것이다.

드디어 알파고가 인간처럼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한다는 뜻이다. 이제 알파고의 창시자인 구글 딥 마인드(Google DeepMind)의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는 바둑을 정복하고 다른 인공지능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AI의 공포와 직업의 변화 이야기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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