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올해 수입보험료 1.5% 증가 전망

코로나19 확산으로 보험산업의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올해 보험산업 수입보험료가 1.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원장: 안철경)은 ‘2020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생명보험의 수입보험료는 보장성 보험의 증가세 둔화와 저축성 보험의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지난해보다 1.8%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보장성 보험은 영업환경 악화 등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반 저축성 보험은 저금리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의 부담으로 전년보다 4.9% 감소할 것으로 봤다.

변액 저축성 보험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전년 대비 8.2%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손해보험 산업은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5.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손해보험은 장기 상해·질병보험과 장기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4.9% 증가할 것으로 봤으며, 개인연금은 성장 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전년 대비 7.2%가 감소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상 효과로 지난해 대비 8.9%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손해보험은 배상책임보험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를 예상했다.

한편, 올해 퇴직연금 수입(원수)보험료는 개인형퇴직연금(IRP) 시장 확대, DB형 사외적립비율 확대, 일부 회사의 퇴직연금 역량 강화 전략 등으로 생명보험은 8.4%, 손해보험은 5.5% 각각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