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 2020년 당기순이익, KB금융지주내 유일하게 마이너스
‘임금피크제 대상직원 희망퇴직’을 두고 뒷말 무성
동종업계보다 최대 150% 적어, KB금융지주내 가장 낮은 임금피크제 임금지급률

KB생명(대표이사 허정수) 임직원은 퇴직순간에도 홀대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지주 계열사마다 이익기여도 차이가 있지만 55세 정년퇴직을 앞둔 임직원에 대한 임금피크제 임금지급률 역시 KB생명은 차이가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별 임단협 사안인 통상임금은 둘째 치더라도 퇴직을 앞둔 임금피크제 임금지급률까지 차별화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게 생보업계의 지적이다.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 '임금피크제 대상직원 희망퇴직’을 두고 뒷말 무성

KB생명은 지난해 12월 만 46세 이상 정규직 직원, 기존 임금피크제 대상자, 올해 새롭게 대상이 되는 직원들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신청 받았다. 하지만 ‘임금피크제 대상직원 희망퇴직’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임금피크제 임금지급률은 임단협 사안으로 각사마다 다를 수 있다고는 하지만 KB생명의 경우는 동종 생보업계나 동일 금융지주 기업과 비교에서도 임금지급률이 지나치게 낮아 ‘임금피크제’보다 ‘희망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임금피크제기간 동안 임금 지급률이 낮아 금전적인 이유에서 회사에 남을 만한 유인 효과가 적기 때문이다.

◇ 5년 임금피크제 임금지급률, 동종업계보다 최대 150% 적어

지난해 12월 KB생명은 임금피크제 임금지급률로 만 55세부터 60세까지 직전 총 급여의 250%를 매년 50%로 5년간 나눠 지급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생보업계 임금피크제 임금지급률은 5년간 100%,90%,80%,70%,60%(S생명) 90%,80%,70%,60%,50%(D생명) 또는 80%,70%,60%,50%,40%(H생명) 수준이다. 

KB생명의 5년간 임금피크제 임금지급률은 동종생보업계보다 적게는 50%, 많게는 150% 적게 나타났다.

◇ KB금융지주내에서도 가장 낮은 임금피크제 임금지급률

KB금융지주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푸르덴셜생명,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KB은행의 임금피크제 임금지급률은 5년간 60%,55%,50%,50%,50%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의 경우도 평가등급에 따라 다른 적용율이 상이하지만 B등급일 경우 75%,75%,65%,65%,35%를 지급하고 있다.

5년간 임금피크제 임금지급률이 KB은행보다 20.0%, KB손해보험보다 65.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KB생명 측은 임금피크제에 직면한 대상직원들이 ‘임금피크제 임금지급률’이 너무 낮아 '임금피크제'보다 '희망퇴직'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 질문에, KB생명관계자는 “올해 임금피크제에 직면한 1966년생 대상자, 9명중 4명은 희망퇴직을 선택하고 5명은 잔류 중이다”고 확인해 주면서  “현재의 임금 지급율은 노사 합의사항으로 2015년 직원들의 동의절차를 거친 제도로서 회사는 대상자들에게  희망퇴직을 강요한 적은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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