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의 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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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의 돈 관리
  • 보험저널
  • 승인 2019.08.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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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신청 : 28세 직장 3년차 여성입니다. 2020년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요즘 데이트통장 이외의 월급관리 문제로 남친과 의견이 달라서요. 통장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다르고, 저축과 대출의 균형(?)부분이 특히 그래요.

이를테면 저는 대출(전세자금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저축의 만기를 결혼직전으로 맞춰놓고 결혼자금을 만들자는 것이고, 남친은 어차피 대출 없이 시작할 수는 없으니 아예 지금부터 종합재무계획을 세우자는 거예요. 누가 맞든지 서로 다투게 되는 것도 싫구요^^

결혼을 앞둔 미혼 직장인의 재무상담 요청이 부쩍 늘고 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불과 2-3년 전에는 단순히 결혼자금을 준비하기 위한 단기저축 상품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면 이제는 돈 관리 방법에 대한 문의와 신혼집 마련과정에서 발생되는 주택(전세)대출의 상환이나 장기 재무목표에 대한 저축계획에 대해서 고민을 갖고 있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아무래도 서로 다른 삶을 살다가 가정을 꾸리게 되면서 두 명의 소득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당연한 것인데 두 번째 상담요청내용 즉, 결혼을 기점으로 대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옳은 방법인지, 아니면 지금부터 종합재무계획을 세우는 것이 옳은 방법인지에 대한 고민은 개인단위의 재무관리를 공부하는 필자 입장에서 보면 매우 고무적이고 반가운 현상이다. 

결혼 이후 한참동안까지 주먹구구식의 돈 관리를 했던 필자와 비교하면 정말 격세지감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런 고민의 해답은 종종 결혼 10년차 부부의 상담과정에서 찾게 된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장기재무목표(10년 이상 저축해야 해결할 수 있는)에 대한 저축을 시작한 사람과 결혼 또는 출산이후로 미루었던 사람은 30대 중후반이 되었을 때 재무구조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자. 자녀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새로운 저축여력을 만들어 내기 힘들어진다.  바로 자녀교육비 때문이다. 물론 지금의 교육환경이 지속된다면 말이다. 게다가 주택관련 대출이 남아있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이미 20대에 시작한 장기저축상품이 존재한다면, 이를테면 노후자금이나 40대 이후에 쓰일 목적자금을 이미 10여 년간 준비해온 상태라면 마음은 한결 편안할 것이 틀림없다. 

결혼은 남녀의 만남이 아니라 가정과 가정의 만남이다. 그러기에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 가면서 재무적으로 다양한 상황에 마주할 때마다 서로 합의하고 공동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 예상외로 많다.

우선 결혼자금, 자녀의 출산, 양육, 교육 그리고 주택자금, 노후준비 및 다양한 이벤트(부모님관련, 여행 등)들이다.  굵직한 재무목표들은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 준비하지만 각종 이벤트성 재무목표들은 자칫 소홀히 하면 그 지출규모가 통장에 큰 구멍을 만들기도 한다.

오늘 이 지면에서는 여러 가지 재무목표를 달성하는 저축상품을 알아보기보다는 우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만들어야 할 재테크의 기본 틀을 강조하고자 한다. 

1. 부부의 소득을 각자 운용할 것인가 함께 할 것인가??

종종 각자 운용하겠다는 분들이 있는데, 서로의 의견을 존중한다거나 또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그것은 첫아이의 출생 직전까지면 족하다.

그러므로 결혼을 앞두고 돈 관리방법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있다면 처음부터 조금씩 서로의 견해를 존중해가며 공동의 가계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이 지나면 어찌됐든 가계의 통장은 하나가 되기 마련이다. 서로 한 발짝씩  양보하면서 하나로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각자의 삶을 존중하며 각자 운용하겠다면 용돈정도로 하고 나머지는 공동의 통장을 만드는 게 어떨까?

2. 각자의 부모님 관련된 것은 don't touch~!수입을 공유하면 부모님께 드려야 하는 효도 비에 대한 공유도 마찬가지이다.

단 그것은 서로의 개인적인 문제이므로 지킬 수 있는 만큼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설, 추석, 휴가철에 어느 집에 누가 더 줬는지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쌓이지 않게 부부가 서로 조금씩 비상예비자금을 모아두는 것도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 괜찮은 방법이다.

3. 내가 돈 더 썼잖아!필자가 가장 당황스러울 때가 상담 중에 “내가 더 썼는데?” 라며 말다툼을 할 때이다.

결혼 준비과정에서 각자 필요한 것들을 신용카드 할부결제를 하기 때문인데, 결혼 직후 처음으로 서로에게 약간의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 첫 번째 사건이다.

그러므로 신혼부부 상담 시에는 신용카드 할부가 얼마나 남았는지에 대해 파악한 후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예비 신혼부부는 두 명의 소득과 자금 준비상황을 파악해서 어느 한 명의 카드로 몰아서 결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4.재무 설계를 하자~!

돈 관리에 관심을 갖고 저축을 시작하면 대부분 한두 개의 적금통장으로 단기저축에 올인하는 경우가 많다.

얼핏 보기에는 돈이 불어나는 것을 느끼기에 좋아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정 반대임을 명심하자. 이럴 경우 쉽게 지치고 만기관리가 안되어 적금만기에 맞춰 지출할 거리를 찾게 된다. 돈이 모이지 않는다. 

전세나 주택구입시의 대출 역시 마찬가지이다. 고금리 대출이 아니라면 주택관련 대출의 상환은 긴 호흡이 필요하다. 어차피 3,4년 이내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면 시선을 멀리 던져 인생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에 수억 원의 자금이 필요한 주택구입과 대출상환 그리고 노후자금 마련은 몇 년 바짝 모아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시간을 이용해 복리저축의 효과를 도모해야 하는 재무목표다. 복리라는 녀석은 10년이 지나야 비로소 그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해 우리에게 마술 쇼를 보여준다.   

그러므로 40대가 되어 허둥지둥 하지 말고 지금 지출규모가 크지 않을 때 저축금액을 충분히 확보하여 최소한 10년 모으고 묶어둔다면 예비신혼부부들의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쯤부터는 그 돈이 불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므로 저축 가능한 금액을 목적별로 또는 기간별로 나누고 복리를 이용해 시간에 투자하자.

금리가 높은 상품 또는 안전하면서도 수익이 잘나는 투자 상품을 찾는 행위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그리고 그 시간에 자신의 인생을 펼쳐 놓고 언제(시기) 어떤 이유(목적)로 얼마의 돈(금액)이 필요한지를 먼저 계산해보자. 그리고 결심하자!

나와 내 가족이 인생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돈 문제로 (최선책을 포기하고) 차선책을 선택하게 하지는 말자!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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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리 2019-08-19 20:00:21
저한테 딱맞는 ... 남친이랑 상의를 심도있게 할수있는 계기를만들어주셔서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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