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민원건수… 상품판매단계 민원 줄고 지급단계 민원 늘어
종신보험 민원 환산건수, KDB·DGB·신한라이프 순 , 변액보험 민원 환산건수, KDB·KB·흥국생명 순 많아

자료: 생보협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금소법 이후 생보사의  상품판매단계에서의 민원발생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 이후 생보사 2분기 민원발생건수가 전분기대비 4.1% 줄었다. 상품판매단계에서 민원발생 비중이 전분기 보다 줄면서 민원발생건수가 1.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 민원유형분석은 보험사마다 보유계약 규모가 천차만별인 점을 고려 보유계약 십만건당 민원건수를 비교하는 ‘민원 환산건수’를 적용했다. 절대 민원발생건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해당회사의 민원상황을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 생보사 민원건수… 판매단계 민원 줄고 지급단계 민원 늘어

생보사 2분기 유형별 민원발생건수는  분석해 본 결과 상품판매단계가 7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험금 관련 13.2%, 유지관련 6.4%, 기타 3.9%로 나타났다.

상품판매단계에서 발생한 민원비중은 75.8%로 전분기 77.1%보다 1.3%포인트 감소했지만 보험금 지급단계에서 발생한 민원비중은 14.0%로 전분기 13.2%보다 오히려 0.8%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상품판매단계, 민원발생 순위… KDB·KB· BNP파리바카디프 순

23개 생보사 중 상품판매단계에서 민원 환산건수가 가장 높은 곳은 KDB생명 56.15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KB생명 16.15건, BNP파리바카디프생명 15.13건 순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민원이 오히려 늘어난 보험지급 단계에서 민원 환산건수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 4.32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생명 2.5건, 교보생명 2.0건 순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 종신보험 민원 환산건수, KDB·DGB·신한라이프 순 많아

상품별 민원환산건수 발생비중은 종신보험이 5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변액보험 19.4%, 연금 11.6%, 보장성 6.6% 저축성 6.4% 순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 민원발생 건수는 KDB생명 155.4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DGB생명 120.2건, 신한라이프 62.2건 순으로 높았다. △변액보험 역시  KDB생명이  40.5건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생명 18.6건, 흥국생명 14.4건으로 높은 민원발생건수를 기록했다.

△연금보험에서는 KDB생명 73.2건로 가장 높고 신한생명 27.9건,DB생명 9.3건으로 순으로 높았다. △보장성보험에서는 KDB생명이 7.4건로 가장 높았고 BNP파리바카디프 6.5건, KB생명 5.3건이 뒤를 이었다. △저축보험의 경우는 AIA생명이  26.1건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어 교보생명 6.9건, 신한라이프 4.0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업계는 금소법 이후 소비자 보호 강화로 불완전판매가 줄면서 상품판매민원건수가  줄고는 있지만 기대 보다는 미흡하다는 평가다. 금소법 계도기간인 9월 24일까지 보험사의 민원추이를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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