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저축성 공시이율이 3%대를 기점으로 한 풀 꺾이는 모양새다. 최근 종신보험·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예정이율(0.25%~0.75%) 인상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과 정반대 상황이다.

3일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생보사 2024년 1월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을 조사한 결과 일반연금보험 2.64%, 저축보험 2.57%로 전월대비 동일하거나 하락하고 있다.

◇ ‘삼성생명·한화생명’ 주력 ‘일반연금’ 공시이율 낮춰

2024년 1월 연금보험 공시이율을 올린 곳은 교보생명과 카디프생명 제외하고 한 곳도 없다. 오히려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대형사를 중심으로 일반 연금보험 공시이율을 낮추고 있다.

그나마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연금공시이율이 3%대로 높은 편이다. 삼성생명 일반연금 공시이율은 3.02%로 여전히 업계에서 가장 높다. 이어 교보생명이 3.0%로 두번째다.

◇ 세제혜택 늘어난 ‘연금저축’ 공시이율만 그대로 유지

연금저축보험은 노후보장기능 때문에 세제혜택이 부여된 정책성 금융상품이다. 지난해부터 세액공제혜택이 늘어나 최대 900만원(개인형퇴직연금(IRP) 포함)까지 높아지면서 인기다. 총 급여액이 연 5500만원 이하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는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2024년 1월 연금저축보험 공시이율은 DGB생명이 3.09%로 가장 높다. 이어 KDB생명, IBK연금보험이 각각 3.0%, 2.73%순이다.  일부사의 경우 중도해지하면 패널티가 높은 연금저축 공시이율을 우대하는 분위기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이 보장성 중심 판매 전환과 금리 안정세에 힘입어 당분간 ‘저축성 공시이율’ 횡보세나 하락세가 예상된다” 고 말했다.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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