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법칙’…초저금리로 목돈마련 소요기간 길어져
초저금리, 예적〮금 등 안전자산과 투자자산 혼합 필요
위험자산 비중 ‘100-나이 법칙’으로 적정성 유지

출처 :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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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5%까지 떨어지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

기존의 예적〮금을 통한 자산증식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사람들이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너도 나도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증시, 부동산 등의 위험자산에 뛰어들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예적〮금 등 안전자산으로만 자산관리를 하던 고객도 자산관리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 사상 최저의 기준금리로 예적〮금에 대한 기대 수익률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다.

◇ 저금리로 목돈마련 소요기간 길어져…’72법칙’

“저금리로 목돈마련기간이 오래 소요된다” 이 같은 저금리의 심각성은 ‘72법칙’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72법칙’은 이자율을 복리로 적용할 때 원래의 금액이나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간단히 설명하면 ‘원금이 두 배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연수) = 72/수익률(%)’으로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100만원을 연간 복리수익률(혹은 이자율) 1%로 투자해 놓았다고 하면 100만원이 200만원이 되는 데 걸리는 기간은 36년(=72/2)이 된다. 이 공식은 뒤집어 보면 현재의 원금을 일정한 기한 이내에 두 배로 불리기 위해서 필요한 수익률을 계산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년 만에 원금을 두 배로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수익률은 7.2%(=72/10)이다. 이자만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기대할 수 없고, 목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리가 낮은 확정금리 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자산증식을 유발하기는 너무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 내 위험자산 투자비중 적정선… ‘100-나이 법칙’

가지고 있는 자산 중 위험자산인 투자자산과 안전자산을 어떻게, 얼마나 배분해야 할까? ‘100-나이 법칙’은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빼서 나온 값만큼은 수익성 위주의 위험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안정성 위주의 자산에 배분하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현재 나이가 30세라면 70%를 위험자산인 투자자산에, 30%는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식이다. 노후가 시작된 60세의 경우에 안전자산의 비중은 60%가 된다. 나이가 들수록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방법이다.

나이가 젊을수록 투자자산에 비중을 더 가져가는 것은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다가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즉, 시간이 많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한 자산비중을 더 높여갈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연령에 따라 급격한 모험보다는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금리시대에 수익율을 높이는 방법은 일정수준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예적〮금을 제외한 주식과 부동산 등 투자자산은 정보의 비대칭이 있어 투자자산 중에서도 위험이 큰 편이다.

투자자산의 경우는 기대수익율이 높지만 손실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단순히 1.0~2.0%수준의 추가 수익을 쫓다가 소중한 자산을 잃지 않도록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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