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 채널 13.5% 하락…FC 8.9%, GA 0.2%, TM 1.1%, 방카 29.7%↓
삼성,한화,농협 FC채널 하락 큰 반면 푸르덴셜,DB생명 약진 돋보여
상품 태세전환에 시간 필요, 당분간 실적 회복 어려울 듯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본 자료는 각 보험사별 말일자 마감속보 기준이며 전산조회 시점에 따라 철회, 반송 등이 반영되어 수치가 다를 수 있음

반전실적을 보여줬던 영업분위기가 겨우 한달 만에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9월 전채널 실적이 상승하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했던 생보 실적이 지난달 하락으로 급선회하면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나타냈다.

6일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의 조사 결과 생보 10월 전체실적은 전월 1091억원보다 147억원 감소한 944억원을 기록, 직전월대비 13.5% 하락했다. 채널별로도 △FC 8.9%↓△GA 0.2%↓ △TM 1.1%↓△방카 29.7%↓ 모든 채널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하락은 FC채널 321억원으로 전월 대비 31억원 감소했고, GA채널은 258.7억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7억원 감소했다. TM채널도 직전월보다 0.7억원 낮은 65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방카채널 하락원인이 컸다. 방카채널은 260억원을 기록해 직전월 대비 110억원 감소했다.

◇ 삼성,교보,대한,동양,농협생명 등 대형 생보사 전채널에서 하락폭 커

대형 생보사의 실적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한화,교보,동양 등 대형 생보사는 각각 골고루 FC채널과 GA채널, 방카채널 등에서 실적이 감소했지만 특히 FC채널의 하락 폭이 컸다. 대면영업 채널의 영업환경 악화와 전속설계사 수의 지속적인 감소가 실적감소를 더욱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반전실적을 보였던 대면채널 실적이 무해지 절판 소멸 및 예정이율 인하로 인한 보험료 상승 등으로 신계약 유인력이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은 FC채널에서 직전월대비 14.7% 하락을 보였고, 한화생명 10.9%, 교보생명 0.2%, 동양생명 1.4%, 농협 9.0%의 하락을 기록했다. GA채널에서는 삼성생명 7.5%, 농협생명이 2.7% 상승했지만 한화생명은 11.6%, 교보생명 2.1%, 동양생명은 8.2% 감소했다.

방카채널에서도 삼성생명이 직전월대비 25.1% 하락했고, 교보생명 9.4%, 동양생명 15.0%, 농협생명이 29.7% 하락을 기록했다.

◇ 신한, DB, 푸르덴셜생명 등 중소형 생보사 약진 돋보여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6년만에 복귀한 민기식 대표의 진두지휘와 KB그룹의 시너지 효과로 방카채널 실적상승에 힘입어 업계 최고의 실적상승률을 보였다. 푸르덴셜생명은 주력채널인 FC채널에서 직전월대비 29.5%, GA채널은 65.7%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력상품인 달러종신과 달러연금의 판매호조가 실적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그룹의 또 다른 생보사인 KB생명 역시 방카실적 급감으로 전체실적은 직전월대비 7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력채널인 GA채널은 10.3% 상승했다. TM채널 역시 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적이 눈에 띄는 생보사는 DB생명이다. DB생명은 시장상황과 다르게 전채널에서 실적이 상승했다.

FC채널 0.9%, GA채널 29.5%, TM채널 9.7%,방카채널 6.0% 등 GA채널을 필두로 골고루 전채널 실적이 상승했다. 변액보험과 간편심사보험에 대한 특별 현금시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카디프생명도 방카채널 104.8%, GA채널 33.4% 상승에 힘입어 높은 실적상승률을 기록했다.

저,무해지 상품 등 절판효과가 사라지면서 다른 상품으로 태세전환에도 실패해 당분간 실적 답보는 불가피한 분위기다.

생보사 한 영업담당임원은 “무해지보험의 대체 상품 격인 저해지(50%), 건강종신, 체증형 종신상품 등의 보험료 부담과 낮아진 환급률 등으로 단기간 내에 이전실적을 회복하기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외화보험의 판매량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무해지종신, 치매만큼 판매 보험사가 많지 않고 금융당국의 불완전판매 우려에 대한 소비자 ‘주의’ 경보까지 나온 터라 무해지보험의 실적 공백을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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