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분석] 9월 생보, 실적 반등… ‘무해지’보다 ‘보험료 인상 이슈’가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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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분석] 9월 생보, 실적 반등… ‘무해지’보다 ‘보험료 인상 이슈’가 좌우
  • 최환의 기자
  • 승인 2020.10.12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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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채널 13.8% 상승…FC 12.0%, GA 1.1%, TM 13.2%, 방카 26.1%↑
10월 이후 ‘예정이율 인하 이슈’로 고객 반응 높아
대면채널 코로나이전과 큰 차이 없는 반전 실적 보여
오랜만에 비대면채널인 TM채널 실적도 상승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본 자료는 각 보험사별 말일자 마감속보 기준이며 전산조회 시점에 따라 철회, 반송 등이 반영되어 수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생보사 9월 실적은 전월 실적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직전월 △FC 3.6% △GA 4.8% △TM 12.1% △방카 10.9% 급락했던 실적이 모두 상승하는 반전을 기록했다. 특히, 실적 등락폭이 큰 방카채널의 상승분을 제외하더라도 고전을 면치못하던 FC 채널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8일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의 조사 결과 생보 9월 전체실적은 전월 969억원보다 132억원을 기록해 직전월대비 13.8% 상승을 기록했다.

채널별로는 △FC 12.0% △GA 1.1% △TM 13.2% △방카 26.2% 등 모든 채널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카채널은 370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77억원의 증가했고, FC채널은 352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38억원 상승, GA채널은 259억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3억원 증가했다. 비대면채널인 TM채널도 직전월보다 8억원 높은 66억원을 달성했다.

◇ 대면채널, 코로나 이전과 큰 차이 없는 반전 실적 보여

대면채널을 대표하는 FC채널과 GA채널, 방카채널 등이 시차는 다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고전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실적 방어에 성공하고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다른 업종들과 마찬가지로 보험업계에서도 보험설계사를 통한 대면 영업은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전염병은 되레 보험소비자로 하여금 전염병에 대한 관심을 커지게 만들어 보험권유가 용이해졌다는 분석이다. 대형 생보사에서 그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났다.

삼성생명 FC채널은 직전월대비 27.5%, 한화생명 2.2%, 미래에셋생명 16.2%, 동양생명 15.5%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건강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위험을 보장하는 건강보험등 제 3보험을 중심으로 보험소비자 니즈가 상승하고 저해지, 무해지로 설계된 저렴한 보험상품이 설계사의 영업력 강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저해지, 무해지를 취급하지 않았던 생명보험사는 영업력에 타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푸르덴셜생명의 FC채널은 직전월대비 11.5% 감소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 비대면채널 TM채널 실적도 상승…직전월대비 13.2%

지난 8월 TM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2주간 영업을 중단했던 푸본현대생명을 비롯해 TM영업을 하는 대부분 회사의 실적이 상승했다. 국내 TM영업 1위인 라이나생명의 경우 18억원을 기록하며 직전월대비 20.4% 상승했고, 이어 신한생명은 13억원에 10.5%, AIA생명 10억원 6.3%, 동양생명 7억원 4.2%, 미래에셋 4억원 20.6% 상승을 기록했다.

◇ 방카채널, ‘선납분 모집수수료 일시 지급 중단’ 후 실적 반등

지난 7월 실적의 상승을 더욱 유인하던 선납보험료에 대한 모집수수료 일시지급이 중단되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방카채널 실적이 반등하는 모양새다.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오던 방카실적은 지난 6월 435억원를정점으로 7월 329억원, 8월 293억원까지 하락하다가 지난달 370억원으로 반등했다. 실적 반등은 직전월보다 KB생명(79억원↑), 동양생명(15억원↑), 삼성생명(8억원↑), NH농협생명(7억원↑), ABL생명(3억원↑)의 상승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생명보험사 실적 상승은 ‘무해지 절판’ 보다 ‘예정이율 추가 인하로 인한 절판’ 영향으로 보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무해지 종신보험 절판마케팅을 유지해온 미래에셋생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생명보험사가 9월 이전에 무해지 종신보험의 판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두 차례 인하를 통해 2.5%이었던 예정이율을 2% 수준으로 인하한 한화생명에 이어 교보, 삼성 등 대형 생명보험사 중심으로 인하 움직임은 계속 포착되고 있다.

생보업계 한 영업담당임원은 “9월 대면채널의 실적 반등은 무해지 절판 이슈도 없다고 할 수 없지만, 또 다른 주요 이유는 설계사들이 상품개정에 따른 보험료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보험소비자들이 보험료 인상 전에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 그 여파로 신계약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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