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한 보험 파악부터...불필요한 것 골라내야
보험 대납 기능 활용도 고려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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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제위기로 보험료마저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가입한 보험을 리모델링하거나 해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 전에 보험에 있는 기능을 활용해 보험료를 납부하는 등 부담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보유한 보험이 활용도가 떨어져 해약하자니 아쉽고, 보유하자니 부담만 가는 상품에 이 같은 방법을 이용하면 유용하게 대처할 수 있다. 대부분 이러한 보험은 지인에 의해 또는 단순 좋다는 얘기만 듣고 목적에 맞지 않게 가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불필요한 보험 구분이 우선이며 이를 선별하기 위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보험부터 파악해야 한다.

가입한 보험에 대해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보험계약 후 받은 보험증권 확인이 가장 확실하다.

보험증권이 없다면 한국신용정보원 열람서비스 또는 계좌정보통합 관리서비스 등을 통해 가입한 보험을 확인할 수 있다.

계약한 보험을 확인했다면 필수보장 항목을 체크한다. 필수보장은 보험효과가 커 반드시 들어가 있는 항목이므로 필수보장 부분은 변경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장이란 단어는 특약, 담보 등으로도 사용되는데 모두 같은 의미로 해석하면 이해하기 쉽다.

보험계약은 감액이나 삭제 등 변경은 가능하지만 삭제한 것을 다시 복원시키거나 특약만 따로 추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보험 우선순위 특약 중 하나는 의료실비다. 이는 의료실손으로도 불리며 실제 지불한 병원비의 80~90%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의료비 보험이다. 과거에는 종합보험 특약 형태로 가입됐지만, 현재는 단독보험 형태로 가입 가능하다.

다음은 한국인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암 진단금이다. 암으로 분류되는 질병 발병 시 일시금 형태로 진단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대부분은 특약으로 가입된다.

2대 질병 진단금도 발병률이 높아 필수 사항 중 하나다. 뇌혈관계통, 심장혈관계통의 질병이 발병했을 때 일시금 형태로 지급되는 보험이며, 암 진담금과 마찬가지로 특약 형태로 구성돼 있다. 뇌혈관계통은 뇌혈관질환, 뇌졸중, 뇌출혈 순 특약으로, 심장혈관 계통은 허혈성심장질환, 급성 심근경색 순으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 운전을 하고 있다면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의 형사적, 행정적 책임을 완화해주는 운전자 3대 특약과 일상 중 타인에게 입힌 인적, 물적 손해를 금전적으로 보상해 주는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 집이나 사업장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실제 손해액만큼 보상해 주는 화재보험, 마지막으로 사망보험 등을 들 수 있다.

필수 특약 등 체크가 완료됐다면 보험에 있는 기능을 활용해 보험료를 납부하거나 보험을 해약하지 않고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우선 볼 것은 약관대출이다. 보험계약자가 급전이 필요할 때 가입한 보험의 해지환급금 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저해지, 무해지환급형 보험은 해지환급금이 없으므로 사용할 수 없다.

‘유니버셜’이 붙은 상품은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유니버셜종신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해지환급금 내 또는 적립금 중 정해진 약관에 따라 대출이 이뤄진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보험료 납입을 하지 못할 때 납입중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또한 유니버셜 상품의 일종이며 가입되는 상품이 따로 있다. 이 기능은 적립금에서 지속적으로 차감되는 형태로 계약유지에 필요한 최소금액인 월대차보험료가 적립금에서 차감되기 때문에 적립금이 0원이 되면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생명보험상품에 주로 있는 감액완납기능은 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거나 중요도가 떨어지지만 해지하기 아까운 경우 보험료를 더 이상 내지 않고 완납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만 실행 시 가입했던 보험가입금액은 줄어든다. 예로 사망보험금 1억 완납 시 사망보험금이 7천만원이 되는 형식이며, 해지환급금이 충분해야 하므로 통상 10년 이상 납입한 경우에 해당한다.

보험금이 주는 것이 걸린다면 감액완납과 비슷한 연장정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보험금을 줄이지 않고 보험기간을 줄이는 것으로 사망보험금 1억 완납 시 이 제도를 활용하면 종신보험이 아닌 정기보험형태로 보장 나이가 100세에서 85세로 줄어들게 되는 식이다.

감액완납이나 연장정기 활용 시 특약 부분에서 보장제한 등의 변동이 있을 수 있는 점은 필수 확인 사항이다.

자동대출납입기능도 활용해볼 만 하다. 보험특약이나 기간이 줄어드는 것을 원치 않을 때 자동으로 대출을 일으켜 납입하는 방법이다. 해지환급금에서 매월 약관대출식으로 보험료를 지불하게 된다.다.

보험은 구조가 복잡해 어려울 수 있지만 보유한 보험에 관심을 기울이면 본인에게 유리하게 설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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