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업계, 당장 손해보더라도 장기 효율 선택
장기유지율 개선으로 정당한 보상 받을 터
메트라이프 최초 동참, 개별 생보사 적극 검토 중
최근 자발적으로 효율개선을 주도하는 GA업계와 보험사의 상생 모델이 주목된다.
GA업계는 시책을 분급 수수료에 포함해서라도 불완전판매 감소와 유지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형 GA들이 적극적이다. GA가 매월 받을 수 있는 시책을 포기하고 분급 수수료 형태로 변경하면 월마다 받는 수수료 금액은 줄고, 환수기간도 늘어 실제 수수료가 감소할 수 있다.
결국 장기유지율 개선으로 나타난 계속보험료 증가분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겠다는 의지표명이다.
GA업계는 ‘모집수수료 1200%’가 시행되면 수수료 분급기간이 늘어나면서 불완전판매가 감소하고 유지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A업계는 보험사와 장기유지율 개선을 놓고 계속해서 협의해 오고 있다.
◇ 장기 유지율 개선되면 보험사, GA 모두 상생
내년부터 수수료 분급이 시작되어 유지율이 개선되면 GA로선 유지율을 연동한 수수료가 늘어나게 된다. 설령 계약 미유지 환수 기간이 연장돼도 실제 환수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금전적 부담도 줄 수 있다.
더불어 보험사도 계속보험료가 늘어 지급할 수 있는 수수료 재원이 늘어난다. GA업계는 이 같은 선순환이 일어나면, 다시 신계약 실적으로 이어져 보험사, GA간 상생모델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계획을 품고 있다.
◇ 메트라이프가 첫 번째 동참... 개별 생보사 적극 검토 중
메트라이프가 장기유지율 개선을 위해 GA와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장기 유지율에 대한 ‘장기유지수수료’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휴하고 있는 전체 GA와 안정적으로 장기유지율을 관리하면서 신계약도 창출하는 파트너쉽 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메트라이프 외에도 1200% 시행과 맞물려 각 생보사들이 적극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협업이 시작되면 25차월 이후 급격히 떨어지는 GA 유지율이 37회 이후에도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조만간 다른 보험사들도 스스로 작성계약 등 불완전판매 소지를 최소화하겠다는 GA업계의 의지표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남은 숙제는 수수료 변동성에 대해 2차년도와 총수수료에서 보험사와 GA가 접점을 찾는 일이다. 제도시행이 4개월도 채 남지 않아 선택지가 일부 다르더라도 어느정도 절충이 필요한 시점이다.
불꽃 튀는 시책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손보사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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